고려시대 원나라 사신으로 갔던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온 이래로 우라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었던 목화로 만든 무명베옷을 짜는 무명길쌈 도구들이 한국민속촌에 전시되어 있다. 무명은 조선시대 여자들이 했던 집안일에서 가장 중요했던 일 중 하나이다. 길쌈은 국가적으로도 상당히 중요시 여겨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여자들은 길쌈에 참여해야만 했던 것으로 보인다. 무명베는 가족들이 입었던 의복의 재료로도 중요했지만, 국가에 납부해야하는 세금, 물자의 거래를 위한 화폐로서도 중요한 기능을 했던 품목으로 산업혁명이후 서구의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면직물이 들어오기전까지도 그 역할을 잃어버리지 않아서면, 일제강점기 이후까지도 농촌에서는 오랜기간동안 무명길쌈이 존속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시골출신의 나이드신 어른들이 베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