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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이 6

초원실크로드를 통한 중앙아시아 유목민족과 한반도인의 교류

북반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라시아대륙은 중앙아시아의 험한 지형 등으로 서구와 동아시아는 상호 교류가 쉽지는 않았지만, 인류가 존재한 이래로 두지역간에는 끊임없는 교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인류의 고대문명이 시작한 이후에도 양지역간에는 끊임없는 교류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한(漢)나라가 개척한 비단길을 이름을 따서 보통 실크로드라고 부른다. 이 실크로드는 실제로 3개의 경로가 있는데, 그 중 유라시아대륙 북부의 스텝기후지역의 초원로를 따라 형성된 유목민들의 교역로인 초원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사막을 통한 대상들의 교류였던 실크로드, 동남아 연안 항로를 따라 형성되었던 해상실크로드를 들 수 있다. 그 중 초원실크로는 유라시아대륙 사막 북쪽의 초원지대를 연결하는 교역로로 흑해북안의 우크라이나에서 카스피해와..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흑해 북안의 그리스계 국가들

고대 유라시아대륙 초원지대을 대표하는 유목민문화는 서쪽으로는 동유럽.북유럽, 동쪽으로는 흉노를 거쳐 한반도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들만의 독특한 문화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광활한 초원지대를 살았던 유목민들을 대표하는 민족으로 흑해북안의 우크라이나 초원지대에 살았던 스키타이족을 들 수 있다. 스키타이문화는 독자적이라기보다는 실제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그리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마구,무구,장신구 등을 중심으로 여러 측면에서 스키타이문화권이라고 할 만큼 독특한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금세공품, 적석목곽분, 관모 등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특징들은 흑해연안에 건설되었던 그리스 식민지로부터 중요한 모티브나 기술 등이 전해졌다고 볼 수 있다. 흑해 북안의 크림반도 동쪽편에는 옛 지명으..

지역박물관 2012.03.04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사르마트(Sarmat)의 금속장식

사르마트(Sarmat)인은 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후 4세기까지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 존재했던 유목민으로 민족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흑해북안의 초원지배을 배경으로 번성했던 스키타이보다 약간 늦은 시기에 존재했으며, 대체로 스키타이의 영향을 받은 민족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민족의 활약했던 시기는 고대 지중해 패권을 장악했던 로마와 비슷하며, 헬레니즘이 끝날 무렵부터는 스키타이를 대신하여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했다가 중세의 시작을 알리는 훈족의 등장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민족이라할 수 있다. 사르마트의 영역은 대체로 스키타이가 지배했던 지역의 동쪽편으로 돈강에서 아랄해 주변 초원지역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르마트는 스키타이의 영향을 받아 장식적인 금속세공품들이 유물로 많이 ..

지역박물관 2012.03.03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시베리아 샤먼의 도구인 청동방울(간두장식)과 그리스와의 교역품

샤먼이라는 시베리아 퉁구스어로 인간계와 영계, 죽은자와 산자, 인간과 동물간의 매개자이자 이들로부터 힘을 받아 예언, 질병 치료, 꿈의 해성 등을 하는 종교적 능력자를 말하며,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북아시아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종교형태이다. 이런 종교와 유사한 형태가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에서도 볼 수 있지만, 주로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북아시아 특유의 종교형태로 보고 있다고 한다. 시베리아 샤먼이 매개자로 역할을 하는 도구로 청동방울을 들 수 있는데 스키타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청동방울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고대이래로 많은 청동방울이 출토되고 있으며, 지금도 샤먼이라고 할 수 있는 무속신앙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도구이다.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초원 민족과의 문화교류는 샤머니..

지역박물관 2012.02.26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각배(Rhyton)와 그리핀(Griffin), 고대 동.서 문명교류을 나타내는 대표적 유물

각배는 황소의 뿔로 만든 잔과 이를 본떠서 만든 토기.도기.금속기 등을 말하며, 기원전 3000년대에 크레타섬에서 만들어져 전해진 대표적인 동.서 문명교류를 보여주는 유물이다. 그리스를 비롯하여 유럽에서는 금속제 각배가 많이 만들어졌고, 초원실크로드를 형성했던 스키타이인들의 무덤에서 많이 출토된다. 동아시아에서는 소의 뿔로 만든 잔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출토되는 유물은 많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중국의 각배는 주로 수.당시대에 서양으로부터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신라와 가야의 고분에서 각배가 출토되는데 그 크기나 형태면가 매우 다양하며, 이들 지역과 중앙아시아 흉노를 거쳐 스키타이와 교류한 흔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각배와 함께 스키타이에서는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

지역박물관 2012.02.24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선주민 킴메르와 최초의 유목민 스키타이

스키타이는 기원전 6~3세기경 러시아 남부 초원지대를 지배한 최초의 기마유목민족으로 고분 등에서 발굴된 유골에 의하면 페르시아계 인종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스키타이인들을 중심으로 한 문화는 초기철기시대 흑해 북안에서 중국 북방 오르도시지역까지의 북방유라시아대륙을 지칭하는데 중국 북방의 흉노족을 거쳐서 선비족, 한반도의 고조선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초원실크로드를 통해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까지 그 영향이 남아 있다. 또한 북방유목민의 흉노족의 관련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의 황금문화도 그 원류의 일부를 스키타이문화와 관련짓는 의견도 많아 보인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라는 주제로 2011.12~2012.2까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고대 북방기마 민족으로 크게 번성하..

지역박물관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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