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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항 2

태안 안흥항, 태안반도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큰 어항

안흥항은 태안반도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항구이다. 안흥항은 역사 이래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항로 중 하나였던 한반도 남서해안에서 그 역사가 오래된 항구 중 하나이다. 서해바다 먼곳에 돌출되어 있는 지형적 조건과 항구 바깥쪽에 신진도라는 섬이 먼바다에서 오는 큰 파도를 막아주고 있어 항구로서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주고 있다. 안흥항은 고려.조선시대 세금운송 수단이었던 연안항로를 따라서 운행하던 조운선이 지나가는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중국 산동반도에서 요동지역 해안을 거치지 않고 한반도와 직접 연결되는 항로가 개척된 이후 중국과 교류하는 대외창구가 되었다.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가 웅진과 사비에 있었던 시기에는 중국 남북조와 백제가 교류하는 창구였으며, 조선시대 명나라가 몽골과 청나라의 압박으로 ..

한국의 풍경 2013.04.08

태안 안흥성, 태안반도 남쪽끝 중국 사신이 오가던 안흥항에 세워진 조선시대 석축성

안흥성은 태안반도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안흥항 뒷산에 쌓은 조선시대 석성이다. 안흥항은 충남 서해안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로 바깥쪽에 신지도라는 섬이 있어 먼바다의 파도를 막아주고 갯벌이나 해안사구가 없어 배가 정박하기 좋은 천혜의 항구이다. 안흥항은 한반도 서남해안을 따라 발달한 한.중.일 연안항로를 따라서 선박이 오가던 고대국가 이래로 중요한 항구였으며, 특히 만주지역 해안이 고구려를 비롯하여 북방세력에 장악되어 선박의 통행에 어려움을 겪던 백제가 중국 남.북조와 교류할 때 산동반도나 그 이남 지역과 직접 연결되던 항구로 백제가 중국 문물을 받아들어던 창구역할을 했던 항구이다. 또한 조선초기 몽골이나 청나라의 압박을 받던 시절 명나라 사신들이 오가던 항구였다. 또한 고려~조선시대 연안 항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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