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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불 3

[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 통일신라 금동불상, 경주 구황동 금제여래입상(국보 80호)

삼국을 통일한 통일신라는 석굴암 본존불과 불국사삼층석탑으로 대표하는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시기이다. 삼국시대에는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특징을 보여주었던데 비해 통일신라만이 고유한 양식이 많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불상의 제작수법에서 세련되면서도 세밀하고 자연스러운 면이 크게 좋아 졌다고 하며, 후대인 고려시대 불상에 비해서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세련된 수법을 보여준다. 반면에 고구려 불상에서 보여주었던 생동감 넘치고, 힘있는 모습은 다소 줄어들면서 정형화된 느낌을 주는 측면도 약간 있어 보인다. 이 시기에는 비로자나불이나 약사불이 많이 만들어졌고, 지방 호족을 중심으로 철불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통일신라 금동불상 통일신라 불상은 삼국시대에 축적된 기술과 중국 당나..

중앙박물관 2012.08.26

[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 석조불상, 철조불상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전시된 대표적인 불상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불상이지 석굴암 본존불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상인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반가사유상도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 불상은 크게 그 재료에 따라서 석조불상, 목조불상, 철조불상, 금동불상 등이 있으며, 새겨진 부처님의 모습에 따라서 석가모니불(여래상),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약사불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성격에 따라서 대표적인 불상들을 박물관에 전시해 놓고 있다. 보통 사찰 불당에 모시는 불상들은 대부분 유명 사찰에서 대대로 전해내려 오기때문에 박물관에 있는 경우는 많지 않고, 주로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했다가 조선전기에 폐사지가 된 절터에서 발굴된 불상들이 대부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고, 개인들이 소장했..

중앙박물관 2012.08.21

아산 평촌리 석조여래입상

아산 외암민속마을 맞은편 평촌리 산중턱 옛절터에 있는 고려시대 불상이다. 최근에 개설된 것으로 보이는 21번국도 옆에 있지만, 이 절터를 찾아갈려면 논길로 해서 찾아들어가야 한다. 이 절터에는 이 불상과 함께 작은 절이 있지만 그 내력을 잘 알기 어려운 작은 사찰이다. 이 불상은 화강암을 다듬어 만던 석조여래입상이지만 실제로는 바위에 새겨놓은 마애불상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불상은 전체적으로는 투박한 느낌이지만 옷주름이나 얼굴의 표현 등에 있어서는 조각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이 남아 있는 형식화된 고려초기 불상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 전성기의 조각품들처럼 사실적이면서도 전체적인 비례에 있어서 균형미를 갖추지 못하고 있지만, 고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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