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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현 3

양천 겸재정선기념관, 양천현의 옛모습과 정선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곳

강서구와 양천구 지역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향교가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 지방행정 구역으로 양천현이 설치된 곳이다. 양천현 관아는 한강변 궁산 아래 위치하고 있었다. 궁산은 삼국시대 산성인 양천고성이 있었던 곳으로 행주산성과 함께 한강하구를 지키는 군사적 요충지이지, 한강을 건너는 공암나루터가 있었던 곳이다. 주변에는 한강 경치가 아름다운 옛 양천읍치의 주산이었던 궁산과 양천향교, 멀지 않은 곳에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조선후기 진경산수화풍을 확립한 조선시대 대표 천재화가인 겸재 정선이 양천현령을 지냈던 곳으로 그의 그림속에 옛 양천현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다. 강서구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려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기념관을 건립하였다. 겸재정선기념관에는 실제 정선이 그린 그림을 ..

지역박물관 2014.11.03

서울 양천고성지(사적 372), 삼국시대 행주산성과 함께 한강하구를 지키던 산성

양천고성지(사적 372호)는 조선시대 양천현 관아가 있던 강서구 가양동에 궁산(해발 74m) 정상에 남아 있넌 산성터이다. 행주산성과 함께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한 중요한 요새로서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양천고성이 있는 궁산은 안양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금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중요한 요새였다. 성은 궁산 정상에 길이 200m 정도의 성벽을 쌓은 테뫼식산산성으로 그리 넓지 않은 편이다. 양천고성에 관한 기록은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여러 문헌에 남아 있으며,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이 성에 머물렀다 한강을 건너 행주산성에서 크게 이겼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궁산이 있는 양천현은 조선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현령을 지냈던 곳으로 정선은 궁산에 올라 한강 경치를 감상하면서 여러 작품을 남..

양천향교, 서울에 남은 유일한 향교로 조선시대 양천현 중등교육기관

양천현은 동쪽으로 양화도, 서쪽과 남쪽으로는 부평부, 동남쪽으로는 금천현, 서북쪽으로는 김포현과 경계를 하고 있는 조선시대 현단위 행정단위이다.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강서구와 양천구가 옛 양천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높은 산은 없고 김포공항 주변으로 넓은 평야가 들어서 있으며, 조선시대 소금창고였던 염창이 주변에 있다. 양천향교는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향교로서 현재의 건물은 옛터에 1981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조선시대 향교는 각 고을마다 수령이 설치.관리하였던 중등교육기관이었다. 수도인 한양의 동.서.남.중에 설치한 성균관의 부속기관인 사부학당이 있었고, 서울 주변 토지는 서울의 권문세가의 땅이었기때문에 향교에 대한 수요는 별로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고 법령에 정한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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