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있었던 주요 나루터 중의 하나인 양화진 나루터이다. 천주교 순교자기념관이 있는 절두산(잠두봉) 아래에 나루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흔적은 찾아 볼 수 없고 절두산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의 서소문, 용산처럼 이 곳으로는 지하철이 지나는 당산철교가 있고, 그 옆으로는 제2한강대교인 양화대교가 지나가고 있다. 이 곳에서는 한강남쪽에 비해서 수심이 깊고, 강변공원은 폭이 다른 곳에 비해 좁다. 양화나루터는 마포나루나 서강나루처럼 화물을 실은 배들이 정박하는 곳은 아니고, 강화나 인천쪽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으로 교통의 요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서울로 들어오는 첫번째 나루터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 개항인 제물포에서 들어오는 길목에 있어서 인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