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쪽 큰 섬인 돌산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향일함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해안에서도 대표적인 일출명소이다. 전하는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실제로는 그 이후에 생긴 작은 암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숙종대인 1715년에 인묵대사가 현위치로 이건하고 향일함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음성지로 관음보살을 보신 불전만 3개나 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인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4대 관음성지로도 여겨진다. 현재의 사찰건물들은 대부분 1986년에 중건된 것이리가고 하며, 최근인 2009년에 화재로 대중전을 비롯하여 여러 건물들이 소실되었었다. 향일암은 남해안 항구도시 여수시의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