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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797

상주향교, 상주목 관아에서 운영하던 조선시대 중등교육기관

상주향교는 조선시대 지방통치조직 중 큰 규모였던 상주목 관아에서 운영하던 중등교육기관이다. 상주목 관아가 있던 상주 구도심 왕산공원에서 약 1.7km 떨어진 옛 상주읍성 남쪽에 위치한 남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상주 향교는 비교적 늦은 시기인 조선초 세종8년(1426)에 처음 세워졌으며 임진왜란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대에 중건되었다고 한다. 고을 규모에 걸맞게 향교 중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를 하고 있으며, 해방 이후 향교에서 남산중학교를 설립하여 향교가 중학교 교사로 사용되다가, 1980년대 학교가 이전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향교는 조선후기에 서원에 밀려 중등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선현에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위상이 축소되었으며, 일제강점기 이후 전국대부분의 향교는 제사기능만..

상주 향청, 조선시대 지방관을 보좌하기 위해 설치된 자치조직

경북 상주시 옛 상주목 관아가 있던 도심에는 관아건물로서 유일하게 상주향청이 남아 있다. 1950년대에 처음 세워졌다고 하며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은 앞면 5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가운데 3칸은 넓은 대청마루로 되어 있으며, 양쪽에 온돌방 1칸씩을 두고 있다. 이 건물은 향청의 지위가 향리로 격하된 조선중기 이후에 운용된 것으로 건물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향청은 조선초 지방관을 보좌하기 위해 설치된 유향소를 일컫는 말로 지방의 자치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유향소는 지방관아에 소속된 아전을 비롯한 하급관리를 감찰하고 지역을 교화하기 위해 설치되었으며 그 유래는 고려의 사심관제도에 있다. 오늘날 지방자치조직인..

조선 관아 2013.10.17

상주 태평루, 상주목 관아 출입문인 문루

상주시 임란북천전적지 언덕으로 옮겨져 있는 옛 상주목 관아 출입문 문루인 태평루이다. 조선후기에 건립된 관아 출입문 문루로 앞면 3칸, 옆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정형화된 문루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규모는 큰 편이다. 원래는 상주목 관아가 있었던 상주도심 왕산역사공원 부근에 있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도심이 정비되면서 상주향교로 옮겨졌다가 최근에 이곳에 임란전적지가 조성되면서 객사인 상산관 등과 함께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1층은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2층 누마루는 읍치 마을을 오가는 사람들을 살펴보는 용도로 지어졌다. 상주는 경주와 함께 경상도의 어원이 되는 고장으로 고려시대 전국 지방조직인 12목이 설치될때 상주목이 설치되었으며, 조선초에는 경상감영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낙동강 중류에 위..

조선 관아 2013.10.11

상주 침천정, 상주목 관아에서 운영하던 정자

상주시 북천 임란전적지에 옮겨져 있는 조선시대 상주목 관아에서 운영하던 정자인 침천정이다. 앞면3칸, 옆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크지 않은 규모의 정자 건물이다. 관아에서 운영하는 정자는 지방 수령이 중앙에서 방문한 관리나 중요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서 연회를 베풀거나 전쟁 등의 위급한 상황시 관내 주요 인사들이 회의를 하기 위한 장소이다. 현재 남아 있는 대표적인 정자인 영남루, 죽서루, 촉석루 등이 관아에서 운영하는 정자인데,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반면에 상주목 관아에서 운영하던 침천정은 경치좋은 곳에 개인이 세웠던 정자와 비슷한 규모를 하고 있다. 이는 상주목 관아의 중심이 되는 객사건물이 상산관이 그 규모가 크고 웅장했기때문에 손님접대나 회의에는 객사를 이용했던 것으로 보이며, 침천정은..

조선 관아 2013.10.10

상주 상산관, 상주목 객사로 남부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관아 건물 중 하나

경북 상주시 북천 임진왜란 유적지에 남아 있는 상산관은 조선시대 상주목 관아의 건물의 중심이 되는 객사 건물이다. 객사는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고 예를 올리는 장소이자,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외국 사신이 머무는 숙소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상주 상산관은 전주객사와 함께 조선시대 객사 건물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건물로 궐패를 모신 정청이 앞면 3칸, 숙소로 사용되는 동익헌이 7칸, 서익헌이 4칸 규모이다. 고려시대 지방 통치체제가 정비되면서 처음 세워졌던 것으로 여러 차례 화재로 중수를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 객사를 비롯한 관아 건물들은 도심내 상주경찰사 부근에 있었다고 한다. 낙동강 중류에 위치한 상주시는 경주와 함께 경상도의 어원이 되는 고장으로 낙동강을 이용한 내륙수운, 백두대간..

조선 관아 2013.10.07

강화 광성돈대, 광성보 성문과 강화해협을 지키는 해안방어시설

강화와 육지 사이를 흐르고 있는 염하를 감시하는 많은 돈대와 포대 중에서 광성보 문루인 안해루 옆에 위치하고 있는 광성돈대이대. 대부분의 돈대가 사각형 또는 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서 광성돈대에는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염하(강화해협)이 흐르는 강화해안에서 동쪽으로 약간 돌출된 곳에 설치된 광성돈대엔 북쪽과 동쪽으로 4곳의 포좌가 설치되어 있으며, 광성보를 출입하는 성문인 안해루를 엄호하면서 해안을 방어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1977년에 이곳을 정비하면서 돈대내부에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3문의 포(砲)가 설치/전시되어 있다. 광성돈대 광성돈대는 광성보에 소속된 3개 돈대중 하나로서 숙종 5년(1679) 함경도.황해도.강원도의 승군 8,000여명과 어영군 4,300명이 40일만에 완공하였다..

강화 광성보, 신미양요의 현장

강화와 육지 사이를 흐르는 좁은 수로인 염하를 지키는 여러 요새들 중의 하나인 광성보이다. 광성보는 숙종대에 강화도 해안 전역에서 설치된 군사조직인 5진.7보 중 하나로 북쪽으로는 용진진, 남쪽으로는 덕진진과 초지진이 있다. 광성보는 강화해협(염하) 남쪽편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군사적인 요지로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이 가까운 지역에 밀집되어 있으며, 방어시설로 많은 포대와 돈대가 배치되어 있다. 광성보는 광성돈대, 화도돈대, 오두돈대를 거느리는 지휘부 역할을 하는 곳으로 해안가를 따라 쌓은 성벽을 출입하는 문루인 안해루가 남아 있다. 구한말 병인.신미양요와 일본은 운요호사건이 이곳에서 벌어졌으며, 광성보는 신미양요때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이 곳을 지키던 조선병사 대부분이 순국했던 곳이기도 하다. 광성..

[프랑스여행] 마르세유 항구(Vieux Port),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지중해 최대의 항구

마르세유는 파리 남쪽 797km 떨어진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천연의 항구로 BC600년경 그리스 시대에 마살리라 불리는 항구로서 발달하였다. 고대이래로 지중해 무역의 중심이 되는 항구로 발달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항구도시이다. 고대로마시대에는 카이사르에 반항하여 아를에 그 지위를 내어주기는 했으나, 중세를 뒤흔든 십자군 원정으로 번영을 회복하였고, 19세기에 산업혁명, 알제리정복, 수에즈운하의 개통으로 도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마르세유는 지중해를 통해서 프랑스로 들어오는 북아프리카인, 이탈리아인, 스페인인 등이 처음을 발을 내딛는 곳으로 지금도 프랑스이지만, 가장 프랑스같지 않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소설 , 영화 등에서 볼 수 있는 어두운 분위기는 지금도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는 분..

프랑스(France) 2013.10.02

[프랑스여행] 마르세유 이프성, 소설 몽테크리스토백작의 무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중해 항구인 마르세유는 많은 역사적 사건과 소설, 영화 등의 배경이 되었던 도시를 그 중 이프성은 알렉산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대표작인 '몽테크리스코 백작'에 등장하는 곳이다. 중세 프랑스국왕 프랑수아 1세가 이곳에 감옥으로 건립한 이후에 수많은 정치범들이 갇혀있던 악명높은 곳이다. 프랑스의 유명한 이야기인 철가면 또한 이 곳 이프성에 갖혀었다고 한다. 이프섬은 마르세유에서 남서쪽으로 3 km 정도 떨어진 지중해에 있는 작은 바위섬으로 지금은 마르세유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이프섬은 겨울에는 섬에 내려볼 수 없고, 이프섬 인근에 있는 작은 섬으로 들어가는 여객선을 타고 섬주위만 둘러볼 수 있다. 실제로 본 이프성은 소설에 등장하던 험난하고 도저히 탈출이 불..

프랑스(France) 2013.10.02

[프랑스 여행] 마르세유 노트르담 대성당과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마르세유는 고대 그리스가 무역항을 세운 이래로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유서깊은 항구도시이다. 중세 십자군 전쟁으로 새로이 번성하기 시작하다가, 산업혁명과 수에즈운하의 개통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무역항이 되었다고 한다. 고대 이래로 번성한 마르세유는 그 역사에 비해서 오늘날 남아 있는 유적지는 거의 없는 편이고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묘사된 감옥인 이프섬을 비롯하여 각종 소설, 영화 등의 무대로 많이 등장하는 도시이다. 유적지나 명소가 그리 많지 않은 마르세유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축물은 항고 동쪽 석회암 언덕에 세워진 노트르담 대성당일 것이다. 마르세유 항구 바깥에 있는 이프섬으로 가는 배에서도 본 마르세유 항구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이 이 대성당이었다. 아마도 ..

프랑스(France) 2013.10.02

[프랑스여행] 마르세유 거리 풍경

프랑스 제 1의 항구도시인 마르세유는 론 강 하구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고대 이래로 지중해 무역의 주요 거점이었던 도시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 중 하나인 '몽테크리스트 백작'의 무대이며, '택시'를 비롯하여 많은 영화의 무대가 되었던 도시가 마르세유이다.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 또한 프랑스 혁명당시 마르세유 출신 혁명군들이 주로 불렀던 노래이기도 한다.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큰 대도시이지만, 프랑스와는 문화적, 역사적으로 이질감이 큰 도시로 독립성이 강한 도시이다. 프랑스에서도 살기 좋은 지중해 연안 프로방스 지방에 위치한 도시이지만 인근의 아를, 몽펠리에, 아비뇽 등과는 도시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 느낌이다. 프로방스 지방의 특색이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면 마르세유는 눈비신 지중해의..

프랑스(France) 2013.10.02

[프랑스여행] 마르세유 홀리데이인 호텔 (Holiday Inn)

마르세유 구도심에서 지하철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홀리데이인 호텔이다.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그 역사가 오래되었고, 19세기에 지어진 건물들을 호텔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마르세유 홀리데이인 호텔은 현대식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럽적인 분위기가 나지는 않는 반면에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 쉽고 편안하게 묵을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 마르세유는 고대 이래로 지중해에서 중요한 무역항으로 큰 역할을 했던 오래된 도시이지만, 오래된 건물들은 대부분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재건된 도시는 항구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대식 아파트 건물과 빌딩들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시가지는 도로도 넓고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으며, 한국과 비슷한 느낌을 ..

프랑스(France) 2013.10.02

[프랑스여행] 마르세유에서 니스(Nice) 행 기차에서 본 지중해안 풍경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니스와 모나코를 거쳐서 이탈리아 제노바까지 지중해 해안을 따라서 연결된 철도 여행은 지중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코스가 되는 것 같다. 칸느영화제로 유명한 작은 휴양도시 칸(Cannes), 유럽을 대표하는 바캉스의 고장 니스(Nice), 지중해의 작은 왕국인 모나코를 연결해 주는 이 철도길에서 유럽인들이 동경해 마지않은 아름다운 해안과 눈부신 햇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지중해를 대표하는 포도밭, 해안 언덕에 세워진 크고 작은 부유층 별장들, 끝없이 펼쳐지는 지중해 수평선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경치들이 이어지는 지루하지 않는 기차여행길이다. 마르세유에서 니스까지는 약 2시간40분 정도 걸리며, 니스에서는 이탈리아 국경도시로 제노바로 가는 열차를 환승할 수 있는 벤티미글리아(Ve..

프랑스(France) 2013.10.02

[프랑스여행] 니스 기차역 (Gare De Nice Ville)과 도심 거리

니스(Nice)는 이탈리아 국경에서 32km 정도 떨어진 도시로 인근 모나코왕국과 더불어 지중해 관광의 중심지로 유럽인들이 가장 동경하는 휴양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니스가 있는 지역은 원래 그리스인들이 건설한 식민지로 로마시대에는 프랑스와 독립된 지역으로 13세기부터 1860년까지는 사보이 왕국의 지배를 받았던 도시이다. 지금은 해안 백사장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해변과 따뜻한 기후, 유럽내륙과의 편리한 교통 등으로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도시이다. 니스는 기차로 파리 6시간, 마르세유 2시간30분, 제노바 3시간 정도 걸린다. 이 곳 니스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위해서 잠시 들렀던 곳으로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잠시 기차역에 짐을 맏겨놓고 해변까지는 가보지 못..

프랑스(France) 2013.10.02

[프랑스여행] 몽펠리에(Montpellier) 코메디광장 밤거리 풍경

몽펠리에는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루시용 지방에 있는 오래된 대학도시로 이 지역 행정 및 상업 중심지이다. 지중해에서 12km 떨어진 비옥한 평야지대 자리잡고 있는 도시로 옛 성벽 자리를 따라 건설된 가로수 길 주위로 도시가 발전했다. 몽펠리에는 10세기 향신료 수입을 위한 교역소로 건설되었다고 하며, 13세기 설립된 대학 의학부를 중심으로 여러 대학들이 이른 시기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루이 14세기 몽펠리에를 포도주로 유명한 이 지방의 행정중심지로 삼은 이로 발전하여 프랑스에서 여덟번째로 큰 도시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몽펠리에는 바르셀로나와 초고속열차인 Talgo가 하루에 한번씩 운행되며, 프랑스 전역이 대부분 고속철인 TGV로 연결되어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특히 지중해 해안에 위치한 마르세유, 아비뇽..

프랑스(France) 2013.10.02

[프랑스여행] 몽펠리에 홀리데이인 호텔 (Holiday Inn Hotel)

프랑스에서 여덟번째로 큰 도시이자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대학도시인 몽펠리에 도심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호텔이다. 이 호텔은 몽페리에역에서 코메디 광장 사이에 형성된 구도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유명 호텔체인답게 호텔은 깨끗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장식을 하고 있다. 파리의 호텔들은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 반면에 내부가 상당히 좁아서 약간은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몽펠리에의 이 호텔은 구도심에 있지만 공간을 넓게 쓰고 있어서 쾌적한 느낌을 주고 있다. 몽펠리에 도심에서 제일 깨끗한 거리이자 상업지구 가운데 있고, 대학생들이 많은 도시의 특성으로 상당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호텔이다. 몽펠리에 홀리데이인 호텔 입구.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부호들이 사는 저택의 출입문처럼 보인다...

프랑스(France) 2013.10.02

[프랑스여행] 몽펠리에(Montpellier) 기차역

몽펠리에는 프랑스 서남부 지중해 연안에서 약 10여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프랑스에서 여덟번째로 큰 도시이자 교통의 중심지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직통열차가 있고, 지중해 연안을 달리는 TGV열차의 종착역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프랑스 전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로 오래된 대학도시이기도 하다. 몽펠리에 구도심에 위치한 기차역은 대학도시답게 이른 아침부터 근처에서 통학을 하는 학생들로 붐비는 곳이며, 기차역 앞으로는 몽페리에 도심을 연결해 주는 다양한 노선의 노면전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유럽 전역을 통털어서도 학생들이 많아서 활기차며 젊다는 느낌을 주는 도시로, 유럽에서도 삶의 환경이 우수한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생각된다. 이른 아침 몽펠리에 기차역 풍경. 유럽에서 많이 볼..

프랑스(France) 2013.10.02

화순 금호리조트, 담양 소쇄원과 가까운 대형 숙박시설

전남 화순군 북면 옥리에 위치한 금호화순리조트이다. 이곳에 온천이 발견되었다고하나 온천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고 대규모 물놀이시설과 큰 규모의 숙박시설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무등산 동쪽편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한 곳은 아니지만, 담양 소쇄원을 비롯한 크고 작은 전통정원과 정자들이 광주호를 비롯하여 곡성 섬진강, 고인돌로 비롯한 화순지역 관광지들이 부근에 있다. 특히, 담양 소쇄원까지는 자동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담양을 여행하고자 할 때 숙박하기에 좋은 곳이다. 담양 광주호 부근에는 소쇄원.식영정.독수정.송강정.명옥헌을 비릇한 정자와 전통 정원, 창평향교.수남학구당.죽림재 같은 전통 교육기관, 충효동마을.후산마을.삼지천마을 같은 전통마을 등에서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아왔던 모..

한국의 풍경 2013.10.02

김포 한재당, 초기 사림을 대표하는 이목의 위패를 모신 사당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 전망대로 가는 길에 보이는 사당인 한재당이다. 조선중기 문신 이목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으로 구한말인 헌종14년(1848)에 처음 지어졌으며 현재의 사당은 1974년에 중건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목조건물이었은 1974년 중건하면서 콘크리이트로 지었기때문 전통 건축물로서 의미는 없지만 조선후기 양식이 남아 있는 사당이다. 원래는 일주문과 담장으로 둘려져 있었는데 지금은 담장과 내.외삼문으로 둘러져 있고 마당 한쪽에는 정자가 세워졌다. 이목은 조선 중기 성종~연산군대의 문신으로 조선시대 사림세력을 이끈 김굉필.정여창과 함께 김종직 문하에서 공부하였다고 한다. 19세의 나이로 진사시에 급제하였으며, 25세에 별시 문과에 장원급제하였다. 김종직의 제자로 무오사화때 처형되었으며, 갑자사화때..

서울 백련사, 백련산 중턱에 위치한 전통 사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 중턱에 위치한 전통사찰인 백련사이다. 도심 주택가 뒷동산에 위치하고 있어 최근에 세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통일신라시대에 진표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원래 사찰의 규모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넓은 들판과 한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백련산 중턱에 위치한 이 절의 입지는 경주 백률사와 비슷해 보인다. 원래 이름은 정토사였으나 조선초 세조의 딸 의숙옹주의 묘가 백련사 부근에 있어 원찰로 정해지면 백련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사찰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현종대에 중수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며, 그 이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고 한다. 백련사는 조계종과 함께 오늘날 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인 태고종에 속하는 사찰이다. 태고종은 1970년 조계종에서..

전국 사찰 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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