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동장대는 동문인 창룡문과 북수문인 화홍문 사이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장대이다.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가 화성 안밖을 감시하면서, 적과 화성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들의 움직임을 조망하면서 지휘하는 장소라면, 서장대는 이 곳 수원화성에 주둔하는 병사를 모아놓고 훈련을 하거나 군사적인 집회가 이루어진 곳이다. 실제로 정조대왕 재위시절에 이 곳에서 많은 행사가 있었으며, 군사들을 모아놓고 무예를 수련하게 했었다고 하며, 그래서 연무대란 별칭이 붙어 있다. 연무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동장대. 수원화성 동북방면 언덕에 세워진 동장대는 사방이 트여있어 성안을 살펴보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병사들이나 수원화성내 동태를 감시하는 역할보다는 병사들을 모아 놓고 훈련하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