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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거화상 2

전흥법사 염거화상탑(국보104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리탑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국보 104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 고성 염거화상의 승탑이다. 이 승탑은 팔각집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기단부에는 안상과 연꽃무늬를 새겨서 장식하고 있으며, 기와지붕을 얹은 모양을 하고 있는 팔각집모양의 탑신에는 사천왕상과 문을 번갈아 가면서 새겨놓고 있다. 이 승탑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승탑으로 후대에 만들어진 많은 승탑들이 이 탑의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이 탑이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남한강변 절터에 뛰어난 승탑들이 많이 남아 있다. 염거화상(?~844)은 선종 산문 중 하나인 가지산문의 2대선사로 도의선사의 제자이다. 주로 설악산에 머물면서 선을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고 한다. 이 승탑은 원주 흥법사 절터에 있었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른 없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서울..

원주 흥법사지, 섬강변에 자리잡은 진공대사탑이 있었던 절터

원주 흥법사지는 원주시 문막읍에 여주방향으로 연결되는 교통로 중의 하나인 88번 지방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절터이다. 이 도로는 여주 고달사지로 연결되는데, 고려초 번성했던 남한강 주변 교통로에 있었던 큰 사찰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횡성에서 발원해 원주를 지나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섬강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빼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기록상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찰은 고려초 태조 왕건의 신뢰를 받았던 진감선사가 마지막으로 머물던 사찰로 조선중기까지 사찰을 유지하다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관이 빼어난 곳이라 조선후기에는 도천서원이 이 자리에 있다가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고 한다. 흥법사는 1탑 1금당의 가람배치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절터 20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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