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강동면 양동리에 소재한 양동민속마을은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마을로, 영남지방 4대 길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반촌마을이다. 마을 앞으로는 안강의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낮은 산줄기를 따라서 150여채의 옛집들이 들어서 있는 마을이다. 마을전체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이전에 지어진 기와집이 네채나 남아 있다. 넓은 평야나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는 양반들의 저택이 들어서 있고, 논밭과 가까운 평지에는 노비들이나 소작농들이 살았던 초갓집들이 있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던 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다. 양동민속마을은 중앙의 큰 길을 중심으로 주로 동남쪽을 바라보는 서쪽편 언덕에 대부분의 저택들이 들어서 있으며, 후대에 조성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