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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4

담양 관방제림, 영산강 상류에 조성된 조선시대의 치수용 숲

담양에서 제일 유명한 대나무숲 죽녹원 옆으로 제법 큰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 하천이 영산간 상류이다. 조선시대에 이곳에 둑을 쌓고 인공 숲인 관방제림을 조성해야 할 정도로 치수의 필요성이 아주 큰 하천이다. 아마 이 지역이 평야지대라 홍수가 나면 많은 지역이 물에 잠기고 특히 담양읍 시내가 관방제림 너머에 바로 있기 때문에 조성의 필요성이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관방제림 둑을 따라 걸어면서 볼수 있는 풍경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는 않고 오히려 유럽의 도시나 시골에는 관방제림과 같이 강둑을 따라서 수목이 심어져 있는 산책길을 많이 볼 수 있다. 치수를 위해 강둑에 조성된 숲으로는 관방제림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조성한 풍치림이 잘 알려져 있다. 관방제림은 담양읍 북쪽 홍수를 막기위해 쌓은 인공 ..

한국의 풍경 2013.03.27

담양 면앙정, 조선중기 학자 송순이 후학양성을 위해 영산강변에 세운 정자

담양 면앙정은 전남 담양군 봉산면 제월리 영산강변 있는 작은 동산에 세워진 정자이다. 조선중기 문신 송순(1493~1583년)이 1533년에 처음 건립한 이 정자는 소쇄원, 식영정 등 담양, 창평일대에 선비들이 세운 정자 중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세워진 정자로 이 지역 양반문화를 선도했던 곳이기도 하다. 영산강 주변 담양의 넓은 평야와 멀리 노령산맥은 높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잡은 정자이다. 정자 건물은 앞면3칸, 옆면 2칸의 크지 않은 규모로 가운데 온돌방을 두고 마루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담양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정자는 세운 송순 중종~명종대에 필암서원의 하서 김인후와 함께 이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로 당대 대학자인 퇴계 이황을 비롯..

고택_정원 2013.03.26

나주 복암리고분군, 영산강 이북 마한시대 고분

나주 복암리는 영산강 북쪽편 나주에서 목포를 비롯한 서해안으로 가는 길목 부근, 호남선 철도역인 다시역에서 영산강 사이의 평야지대에서 영산강을 바라보고 있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토착세력인 마한세력과 북쪽에서 내려온 신흥세력인 백제세력이 많이 부딪힌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 곳이다. 이 곳 복암리에서는 총 32기의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토착세력인 마한의 독무덤과, 백제세력의 무덤인 굴식돌방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무덤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연대도 4세기부터 7세기초까지의 다양한 시기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지속적으로 이 곳이 지역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봉분의 형태도 원형, 직사각형, 정사각형의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암리 고분군 중에서 제일 북쪽에 위치한 봉분. 원형의 가장 ..

나주 영산강 영산포 풍경, 흑산도 홍어 집산지였던 포구

나주 영산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영산포는 한강의 마포, 금강의 강경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대의 내륙포구 중의 하나로서 흑산도 홍어를 비롯하여 서해안에서 잡힌 수산물을 내륙으로 연결해 주었던 포구였고, 일제 강점기에는 전남 곡창지대에서 생산된 쌀을 수탈해 가던 곳이었다. 한국인이 살던 나주읍과는 달리 이 곳 영산포에는 일제강점기에 많은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그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영산강 하구둑이 생긴이후로는 배가 드나덜던 포구의 영화는 사라지고 쓸쓸한 시골 소읍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곳이다. 호남선에서 규모가 큰 철도역 중의 하나였으나, 지금은 없어진 영산포역과 포구를 연결해 주는 다리. 영산산강 북쪽 영산포역이 있는 곳. 영산대교에서 영산포구가 있던 곳으로 가는 표시가 있다. 지금 영산포는 ..

한국의 풍경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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