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는 신라 왕위에 오른 김씨, 박씨, 석씨의 시조격에 해당하는 왕을 모신 재실로 오릉에 박혁거세를 모신 숭덕전, 미추왕릉 앞쪽에 미추왕,문무대왕,경순왕을 모신 숭혜전, 탈해왕릉 앞에 숭신전이 있다. 그 중 숭덕전은 신라시조 박혁거세왕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재실건물로 조선시대부터 존재해 왔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영조대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건물로는 박혁거세왕을 모신 숭덕전과 그 앞쪽에 상현재와 동재가 있고,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 성격의 건물 여러동을 두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 곳에 능을 관리하는 능참봉을 두었다고 한다. 숭덕전 뒷편으로는 연못이 있고, 그 뒤편에 박혁거세왕의 비가 태어났다는 우물인 알영정이 있다. 건물의 규모는 김수로왕릉이 있는 김해에 비해서 크지는 않은 것 같다. 조선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