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냉면이 유명하다는 오장동 냉면집을 찾아가 보았다. 서울에서 건어물을 많이 파는 시장으로 잘 알려진 중부시장 남쪽편에 3군데의 냉면집이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오장동함흥냉면, 신창면옥, 흥남집이 오장동 냉면을 대표하는 식당으로 보인다. 그 중 가운데 위치한 오장동함흥냉면집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지금은 가격도 비싼편이고 건물도 대형화 되었고 많은 손님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만, 원래 오장동 냉면의 출발점이 시장사람들을 대상으로 요기거리를 팔던 곳이라 그런지 내부 분위기는 서민적이고 요리집이 아닌 시장거리에서 먹는 느낌을 주고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면 원래의 특징은 잘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오장동 냉면집이 있는 이 곳은 전통적인 서울의 재래시장 모습을 하고 있다. 거리을 가득 채운 화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