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에 전래된 불교가 왕실과 지배계층의 주도 국가적인 종교로 발전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새로운 악기와 음악체계가 도입되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왕실이 주관하는 불교의례가 성행하면서 이를 위한 음악과 악기가 정비되면서 정형되었다.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 실제로 연주되었던 악기는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기때문에 실몰로 확이하기는 힘들며, 범종이나 탑 등에 표현된 부조상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찾아 볼 수 있다. 고려시대 또한 불교국가로서 통일신라와 큰 변화는 없었을 것으로 보이나 유교의 도입에 따른 유교제례에 필요한 악기들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통일신라(673년), 충남 연기군 전동면 비암사 출토, 국보 106호로 계유년(673)에 제작된 비석이다. 앞면에는 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