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우이동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도선사는 862년(신라 경문왕 2)에 도선이 창건한 사찰이다. 사찰의 내력은 오래 되었지만 실제로 조선후기까지 사찰의 내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고 북한산성을 쌓을 때 도선사 승려들이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며, 실제로는 구한말 세도정치기인 철종대에 권문세가 김좌근이 시주하여 칠성각을 신축한 이후 고종대에 주로 중수가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도선사에는 도선이 조성했다고 전해지는 마애관음보살상이 있고, 이 불상에 기도를 하면 효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신도들이 찾는 북한산을 대표하는 기도도량이다. 도선사는 기도도량으로 신도들도 많이 찾는 사찰이기는 하지만,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는 대표적인 등산로인 우이동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