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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국시대 6

[대구박물관] 고대국가 형성기의 대구.경북

고조선이 한나라에 의해 멸망된 이후 한반도 북쪽과 만주에는 부여가 고대국가로 존재하고 있었고 부여의 일파인 고구려가 신흥세력으로 고대국가로 발전하고 있었다. 고구려 남쪽으로는 함경도 동해안 지역에 통일된 세력을 형성하지는 못했지만 연맹체 성격의 동예와 옥저가 존재했다. 한반도 남쪽에는 고조선세력이 남하하여 토착세력과 합쳐진 삼한이 진국에 이어서 오랜 기간 존속하였으며, 백제.신라.가야연맹체가 신흥세력으로 부각되고 있었으며 이 시기를 원삼국시대라고도 부른다. 대구.경북지역은 진한.변한.마한으로 구성된 삼한 중에서 진한이 연맹체 형태로 존재하였으며, 고령지역의 대가야, 경주지역의 신라가 점차 고대국가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진한은 경주 사로국을 비롯하여 12개의 소국으로 구성되었는데, 소국의 규모는 그리 크..

지역박물관 2013.04.20

포천 영송리 유적, 한성백제 시기의 집터 유적

포천 영송리선사유적은 한탄강 지류인 포천시 백운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영평천과 포천시 지역에서 흘러내려오는 포천천이 합류하는 영평천변에서 발굴된 선사유적지이다. 이 유적지는 하천에서 자갈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청동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건물터가 확인되었다. 영평천을 따라 포천과 연천지역을 연결해주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편으로는 농지가 약간 넓은 편으로 선사시대부터 마을을 형성하면서 사람들이 살아 왔던 지역으로 보인다. 이 유적지에서는 원삼국시대와 한성백제 시대의 움집터가 발견되었는데 집터 안에서 화덕자리와 부뚜막 같은 시설물들이 발견되었고 항아리와 단지 등의 토기들이 사용되고 있던 형태로 발견되어 당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적지이다. 이곳은 하천변에서 자갈채취 과정..

[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의 성립, 철을 바탕을 성장하다.

고조선 이후 삼한시대 진한의 중심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철을 생산하고 제련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 신라 영역에서는 울산 달천 광산에서 철을 생산하여 경주 황성동 공방에서 이를 제련하고 가공하였다고 하며, 일본과 중국으로 수출도 했다고 한다. 당시 철은 고령지역을 중심으로 변한에서 많은 철을 생산하고 수출하면서 부를 축적했는데, 신라는 이들 지역을 위협하기도 하면서, 상호 거래를 통해 경제적 기반을 갖추어 가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주박물관에서는 신라초기 철기 제작과 관련된 유적지로서 불국사 부근의 구정동 고분군과 경주 남산 동남쪽에 위치한 조양동에서 출토된 철제 무기류들과 초기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주 대릉원 동쪽편 고분과 주택들이 섞여 있는 쪽샘지구에 위..

지역박물관 2011.09.30

[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의 성립, 고조선의 유민을 흡수하다. (영천 어은동, 경주 사라리 출토 유물)

기원전 57년에 건국된 신라는 처음 나라를 세울때는 사로국이었다. 진한은 고조선이 멸망한 이후 형성한 삼한 중 경상도 지역에 형성되었으며 경주 사로국을 비로하여 12개의 소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들 소국은 그 규모가 작아서 큰 곳이 4~5천호, 작은 것은 6~7백호 정도라고 한다. 이 지역의 소국들은 주변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 중 고조선 유민들과 함께 고조선 문화를 받아들였다. 경주 인근에서 발견되는 고조선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유적지로 영천 어은동 유적, 영천 용전리 널무덤, 경주 사라리 유적 등을 들 수 있다. 경주박물관에서는 그 중 영천 어은동 유적과 경주사라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고조선의 영향을 받은 청동기와 철기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출토유물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

지역박물관 2011.09.29

쇠검, 판금 갑옷, 말머리 가리개 -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원삼국실 (철기시대)

경주박물관 원삼국실이 마지막 관람코스로 다양한 초기 철기시대의 유물을 볼 수 있다. 현대 사람들이 의아해 하기 쉬운 당시에 사용되었던 판금으로 만든 갑옷, 말머리 가리개를 비롯하여 철제 검 등을 볼 수 있다. 철로 만든 유물은 녹이 슬기때문에 지금까지 남은 유물을 보면 칼자루만 남았다던지 녹이 슨 철제 유물만 보게되어 약간 싱거운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철의 특성때문이라서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원삼국 시대의 한반도 철기문화와 군사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철제 판금으로 만든 경주에서 발굴된 5세기경에 사용된 '말머리 가리개'이다. 드라마 주몽에 등장하는 철기병의 실체를 보여주는 유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마전술과 함께 보급된 말얼굴가리개[馬胄]는 말의 몸체부를 방호하기 위한 말갑옷..

지역박물관 2009.06.22

국립 부여박물관 제1전시실 - 백제 이전의 선사유물

국립부여박물관은 충남지역의 고고,미술 관련 유물 15,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1,0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사비시기(538~660)의 수도인 부여에 위치한 부여박물관은 백제 문화의 연구와 조사, 보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제 전문박물관입니다. 박물관에는 제1전시실 ~ 제3전시실, 박민식교수 기증실과 야외유물전시장이 있으며, 문화체험을 위한 체험교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편 각종 유적과 유물을 조사 연구하여 학술자료를 발간하고 매년 다양한 주체의 특별전시도 개최하고 있음. 제1전시실을 백제 이전의 선사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청동기 시대의 생활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청동기 유물을 중심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철기와 원삼국 시..

지역박물관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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