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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3천년의 이야기 6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3천년의 이야기] 이슬람 유리의 전개

기원전후에 개발된 대롱불기기법으로 유리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로마제국의 흥성과 함께 유리산업은 크게 발전하였다. 로마시대의 유리기술은 시리아와 이집트에 7~8세기까지 유지되었고, 사산조 페르시아에서는 커트유리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8세기에는 유리표면에 채색을 하는 장식기법이 크게 발전되었다. 7~8세기 이후 이 지역에서는 동로마와 사산조 페르시아는 쇠퇴하고 이슬람 세력이 등장하면서 유리 제작기술을 계승하였다. 오랜기간 동안 이슬람 세력이 크게 융성하면서 지역내 교역이 활발해지면 유리 제작도 발전하여 대량생산이 이루어졌다. 유리가 대량을 생산되면서 부유층의 위세품이나 장식품의 성격을 가진 유리는 다양한 생황용품으로 만들어지면서 일상생활에서도 두루 사용되었다. 이때 발전된 유리가공 ..

중앙박물관 2013.03.04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3천년의 이야기] 유리공예

오늘날 유리는 액체를 담는 그릇이나 용기, 강한 내구성을 갖춘 건축자재, 화려하게 가공한 장신구, 컴푸터 모니터를 비롯한 첨단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이다. 기원전 3천년경에 유리가 처음 만들어졌을때는 보석과 같은 느낌을 주는 광택이 있는 재료의 특성상 구슬과 같은 형태로 장신구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기원전 15세기경에는 심지를 이용하여 유리로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제작하는 코어성형기법이 발명되어 작은 병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때부터 유리의 가공은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공예로서 한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이후 유리를 녹여 기존의 청동기를 만드는 방법과 유사하게 그릇을 만드는 주조기법, 다양한 색감을 나타낼..

중앙박물관 2013.03.02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3천년의 이야기] 유리로 만든 인장과 다양한 장신구

유리는 청동기시대 지금부터 4천년 전인 기원전 2000년 경 북부 메소포타미아지방과 이집트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이 유리는 일상생활용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원전 1500년 경에 유리용기가 만들어진 이후 용기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기원전 100년 경 시리아에서 대롱불기 기법이 발명된 이래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생활용품으로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은 유리가 그릇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리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부터 보석처럼 다양한 빛깔의 표현이 가능하고 제조공정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었기때문에 그릇 이외에도 보석의 대용품으로서 반지, 목걸이, 펜던트 등 다양한 장신구를 만드는데 사용되어 왔다. 또한 보석의 중요한 용도 중 하..

중앙박물관 2013.02.27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3천년의 이야기] 장식유리의 만개와 이슬람 유리의 전개

기원전 1세기 시리아에서 대롱불기 기법이 발명됨으로써 유리제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로마가 지중해 지역을 안정적으로 통치함에 따라 무역이 활성화되면서 유리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며,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유리공방들이 생겨나고 새로운 기술들이 발전하게 되었다. 로마제국 이후에는 비잔틴을 중심으로 한 동로마제국과 이란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산조 페르시아에서 유리제작 전통을 계승하여 다양한 유리공예품을 만들었다. 사산조 페르시아는 유리제작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는데, 당시 페르시아에서 만든 유리제품들은 실크로드를 비롯한 다양한 교역로를 통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파되었다. 한반도에서는 삼국시대 고분에서 당시 페르시아로부터 유입된 유리제품들이 출토되..

중앙박물관 2013.02.22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3천년의 이야기] 불기 기법의 다양한 응용과 커트 기법(Cut Glass)

기원전 1세기경 시리아인들이 처음으로 대롱불기기법을 발명한 이후 귀금속이나 보석으로 만든 공예품처럼 몸을 장식하는 장신구나 부유한 계층에서만 사용했던 아주 특별한 용기로서 역할을 했던 유리는 대량생산을 통해 지중해 해상무역로나 실크로드를 통한 무역로를 통해 주요 교역품으로서 세계 각처로 퍼져나갔다. 대롱불기기법은 속이 빈 금속대롱 끝에 녹인 유리를 붙여 공기를 불어 풍선처럼 부풀린 후 모양을 만드는 기법으로 불과 몇분안에 그릇을 만들 수 있어서 이전의 금속공예기법을 적용한 주조기법이나 작은 용기를 만들었던 코어성형기법에 비해서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대롱불기기법은 그 자체로서도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만들 수 있어서 장인들이 지금까지도 선호하는 기법이며, 틀을 이용한 대롱불기기법은 규격화된 유리제품..

중앙박물관 2013.02.21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3천년의 이야기] 틀에 불어 만든 유리(Mold-blown glass)

기원전 1세기 시리아인에 의해서 대롱불기라는 획기적인 기술이 발명됨으로써 유리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대롱불기는 고온에서 녹은 유리가 액체상태에서 서서히 굳는 성질을 이용하여 속이 빈 금속제관을 통해 풍선처럼 유리를 불어서 다양한 형태의 용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기존의 코어성형기법이나 주조기법에 비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쉽게 유리를 만들수 있다. 유리를 만드는 방법은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만드는 공정들은 자동화되었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대롱불기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대롱불기는 만드는 장인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기때문에 공예품이나 예술작품으로서 유리를 만드는 공방에서는 아직도 2천년전 시리아사람들이 개발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대롱불기 기법이 작가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중앙박물관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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