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유리는 액체를 담는 그릇이나 용기, 강한 내구성을 갖춘 건축자재, 화려하게 가공한 장신구, 컴푸터 모니터를 비롯한 첨단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이다. 기원전 3천년경에 유리가 처음 만들어졌을때는 보석과 같은 느낌을 주는 광택이 있는 재료의 특성상 구슬과 같은 형태로 장신구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기원전 15세기경에는 심지를 이용하여 유리로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제작하는 코어성형기법이 발명되어 작은 병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때부터 유리의 가공은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공예로서 한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이후 유리를 녹여 기존의 청동기를 만드는 방법과 유사하게 그릇을 만드는 주조기법, 다양한 색감을 나타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