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인천도호부 4

인천 문학산성과 문학산(해발 312m), 백제 비류가 처음 정착했던 미추홀을 지키던 산성

문학산은 인천사 남구 문학동에 위치한 해발 312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인천항 주변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다. 문학산의 이런 지형적인 잇점으로 정상부에서는 남쪽으로는 안면도와 시화호 바깥쪽 바다가, 서쪽으로는 인천항을 지나 강화해협으로 연결되는 해로가, 동쪽으로는 시흥, 북쪽으로는 부평을 지나 김포공항 주변의 한강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국방상 요지에 해당하는 곳이다. 문학산 북쪽편 문학경기장 부근은 백제 시조 온조왕의 형이자, 고구려 동명왕의 둘째아들인 비류가 이끄는 세력이 정착한 미추홀이 있던 지역이다. 이 지역은 한.중.일 해상무역로에서 중요한 곳으로 백제 세력이 이곳에 정착하기 이전부터 해상무역에 관여했던 세력이 정착해 있던 지역으로 보인다. 주변에서는 청동기시대 무덤인 고인돌을 비롯하여 신석..

인천도호부 청사 객사, 임금의 궐패를 모시던 지방관청의 중심

인천 월드컵경기장인 문학경기장 맞은편에는 옛 인천지역을 관할하던 인천도호부청사가 남아 있다. 최근에 정비가 완료되어서 예전의 건물의 그대로 남아있는지, 아니면 대대적으로 보수.복원을 했는지 구분하기가 좀 힘들정도로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지방수령이 관장하던 교육의 중심인 인천향교와 객사, 동헌이 나란히 있으며, 지방수령의 숙소인 내아는 남아있지 않다. 도호부는 고려시대부터 설치된 관청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하거나 변방의 점령지 등에 설치한 군사적 성격이 강한 지방관청이었지만, 조선시대에는 일반관청과 비슷하게 변화하였다. 도호부 수령인 부사는 종3품으로 정3품인 목사보다 한단계 낮은 단계이다. 그래서 목이 설치된 전주나 나주의 객사에 비해서 그 크기가 작지만, 현단위 고을의 객사보다는 크게 지었다. 인천도호..

조선 관아 2010.09.21

인천도호부청사 동헌, 도호부사 집무공간

인천도호부 관청건물 중 도호부사의 집무공간인 동헌이다. 지방 관청 건물배치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객사의 동쪽편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동헌이라고 불린다. 인천도호부 부사는 종3품의 직급으로 지방수령 중에서 목사다음으로 높은 지위이다. 인천도호부 동헌은 앞면 5칸의 건물로서 가운데 3칸은 도호부사가 소송을 비롯한 일상적인 업무를 보던 공간으로 대청마루로 되어 있으며, 좌우에 응접실 용도의 온돌방이 있다. 동헌 앞 마당에는 민원인들이 재판을 받는 공간으로 우리나라 어디를 가던지 동헌마당에는 곤장대가 설치되어 있다. 현재의 동헌 건물과 마당사이에는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으며, 원래 이런 공간배치는 약간 드문 경우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이 곳 건물들이 복원된 건물들이라 원래의 모습과 다르게 지어진 것이 아닐까 ..

조선 관아 2010.09.21

인천도호부청사, 복원된 인천도호부청사 건물군

인천도호부는 인천지역을 관할하던 지방관청으로 지방수령 중에서 높은 편에 속하는 종3품 도호부사가 근무하던 곳이다. 원래의 위치는 다른 지방과 마찬가지로 문학초등학교로 변신해 있으며, 지금도 동헌일부와 객사가 남아 있다. 보통 지방관청은 객사를 중심으로, 지방수령이 근무던 동헌, 숙소인 내아를 비롯하여 하급관리들이 근무하던 이방청 또는 작청 등이 있으며, 주변에는 지방 공공교육기관인 향교가 배치되어 있다. 현재 복원된 인천도호부청사는 객사, 동헌 그리고 출입문이 아문이 향교 동쪽편에 복원되어 있어 역사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복원된 인천도호부청사. 출입문격인 아문이 앞쪽에 있고, 객사와 동헌이 나란히 있다. 이 곳에는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와 여러 민속자료들을 체험할 기회를 주고 있다. 입구에 나란히..

조선 관아 2010.09.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