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산 해인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팔말대장경판을 비롯하여 많은 불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송광사, 통도사와 더불어 법보사찰로 3대 사찰 중의 하나로 불리는 사찰이다. 해인사는 의상대사가 세운 화엄10찰 중의 하나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전국의 유명한 사찰 중의 하나로 불리었다. 화엄사는 태조 왕건을 도와 후백제를 멸망시키고 고려를 건국할 때 큰 공을 세워 화엄사상을 크게 떨쳤다고 한다. 당시에 죽은 승려와 주민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세운 길상탑이 해인사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조선초 강화 선원사에 있던 고려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겨오면서 법보사찰로서 그 이름이 크게 아려지게 되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을 중심으로 사찰이 유지되었던 까닭에 불전이나 석탑처럼 가시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