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304호로 지정된 여수 진남관은 현존하는 가장 큰 목조건축물 중의 하나로 여수에 있었던 전라좌수영 객사 건물이다. 객사는 관아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중앙 정청 내부에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전패)을 모신 함을 두고 고을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날 또는 국가적인 큰 일이 있을 때 국왕을 향해 절을 올리는 '향월 망배' 의식을 거행하는 장소이지만, 실제로는 지방관아를 방문한 중앙 또는 지방의 관리들이 공적인 업무를 여행을 할 때 머무는 장소이다. 객사는 거의 모든 관아에서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건물이 여수 좌수영 객사인 진남관과 통영 통제영 객사인 세병관이다. 이는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남해안이 왜구의 침입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기때문에 강한 수군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기때문에 수영과 남해안의 주요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