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뛰어난 예술성과 도자기술을 자랑하는 문화재이다. 고려초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고려청자는 12~13세기에 그 절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많은 걸작들이 오늘날까지 전해내려오고 있다. 고려청자는 중국 송나라의 영향을 받아서 개경 근처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 초기 많이 사용되었던 차를 마시는 그릇인 완이나 술잔, 그릇, 술을 보관하는 병이나 매병, 화장품 등을 보관하는 용기인 합 등에서 중국과 비슷한 태를 보이면서도 고려청자 특유의 장식이나 빛깔 등을 보여준다. 절정기 고려청자 중에는 물가풍경무늬 등 회화적인 요소가 반영된 비슷한 형태의 도자기들이 만들어졌는데, 이는 전문 화가가 도자기 제작에 연관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게 하고 있다. 고려시대 도자기는 주요 소비처인 궁궐과 귀족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