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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2

[중앙박물관 조선실] 서울과 지방, 조운과 조창

조선시대를 이야기할 때는 주로 국왕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치와 사회, 과거제와 관료제, 붕당정치 등을 위주로 하기때문에 지방의 통치조직이나 통치제도에 대해서 논하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다. 특히, 조운과 교통로, 도시의 발달과 역할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작년에 개편된 중앙박물관 조선실에는 조선시대 지방통치와 조운, 교역과 상업의 중심이었던 나루와 포구에 대해서 잘 정리해 놓고 있다. 전시된 내용 중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조선시대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인 김홍도가 그린 을 들 수 있다. 옛말에 "평양감사도 저하기 싫으면....."이라는 말이 실감할 수 있는 화려한 잔치그림이다. 여러 문헌과 연구자료 등에서 조선시대 관료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경제력의 근간이 되는 지방수령들..

중앙박물관 2011.02.07

아산 공세곶고지, 공덕비만 남아 있는 조선시대 충청지역 조운 중심지

아산 공세리성당은 조선시대 충청지역 조운의 중심지였던 공세곶 창고를 개조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아산시 인주면에 자리한 공세곶은 지금은 평야지대에 있는 작은 언덕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해안가에 돌출된 지형이 곶이었던 곳으로 주변지역이 간척되어 농지로 변했기때문에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공세곶에는 충청지역에서 세금으로 걷어들인 곡식을 모아두었다가 배를 이용한 수운으로 서울로 운반하던 기관인 공진창이 있던 곳으로 세금을 운송하는 조운뿐만 아니라 물자가 서울로 이동하는 중요 교통 중심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금강의 강경포구, 영산강의 영산포구 등 당시 해운의 중심지가 되었던 많은 포구처럼 이 곳 공세곶도 지금은 한적한 시골소읍처럼 보이지만 이곳에 창고가 운영되던 시절에는 조운을 담당하던 해운판관을 비롯..

조선 관아 20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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