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조대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위치한 약 13만 5천 평방미터에 이르는 면적의 암석해안으로 조선의 개국공신인 조준과 하륜이 이곳에 잠시 은거하였다하여 두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오대산에서 이어진 산자락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곳에서 형성된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소나무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현재 하조대에는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육각정과 바닷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해안 절벽 끝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하조대는 경관이 매우 수려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관동팔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있다. 이는 주변에 넓은 농지가 없어서, 여행객들이 묵어갈 수 있는 부잣집이 별로 없고, 양양 낙산사 부근에서 출발한 여행객들이 강원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