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 전시된 한옥 중 '남부지방 민가'로 이름 붙여진 초가지붕을 하고 있는 한옥이다. 이 한옥은 호남지방 주택 형식인 '-'자형의 안채와 바깥채로 구성되어 있다. 살림집인 안채는 앞면 6칸에 옆면 3칸으로 상당히 큰 규모를 하고 있다. 안채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안채와 사랑채가 한 건물이 있는 구조이며, 가운데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서쪽편에는 부엌과 안방이 있고, 동쪽편에는 사랑방이 있다. 바깥채 또한 앞면 6칸규모이며, 문간과 광, 외양간, 머슴이 살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옥은 평야지대인 호남지방에서 농업경영으로 상당한 경제력이 있었던 중농이상의 지주계층이 살던 집이 아닌가 생각된다. 당시에는 상당한 고가의 자산인 소를 키우던 외양간이 있고, 농사일을 하던 머슴을 두고 있었으며, 안방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