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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박물관 10

[진주박물관] 두암 김용두 기증 문화재

국립진주박물관에도 다른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기증유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경남 사천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김용두가 기증한 유물을 별도의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유물은 주로 일본에서 수집한 골동품으로 백자를 비롯한 도자기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림 또한 많은 편이다. 고고학자가 발굴과정에서 수집한 경우 삼국시대 이전 유물이 많은데 반해, 이 전시관에 전시된 유물들은 거래가 많은 골동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의미를 갖는 고문서나 부장 유물에 비해서 역사성은 많지 않으나 고미술품으로서 의미를 갖는 유물들이라 할 수 있다. 두암 김용두 기증 문화재 두암 김용두 선생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인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가로 자수성가하였다. 선생은 사업이 안..

지역박물관 2013.08.29

[진주박물관] 서부경남 양반문화, 지리산의 차

한반도 남부지방의 명산이라 할 수 있는 지리산 동쪽의 남강변 일대에 위치한 산청, 함양, 진주 일대는 경치가 빼어난 지역으로 낙동강 상류 안동 지역과 함께 조선시대 양반들의 세거지로 선호되었으며, 양반문화가 발달된 곳이다. 영남사림을 이끌었던 김종직의 문인이었던 정여창, 김일손 등을 배출하였으며 퇴계 이황과 함께 영남사림을 이끌었던 남명 조식이 그 학풍을 이어왔는데, 실천적인 이지역의 학풍은 곽재우를 비롯하여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많은 의병장들을 배출하였다. 특히, 지리산의 처사라 불렸던 남명 조식은 벼슬에 진출하지 않고 산청지역에서 학문에 전념하여 많은 후학을 배출하였으며, 실천적인 이지역 특유의 유교학풍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또한 지리산 일대에는 많은 사찰이 있었으며, 통일신라시대 처음으로 지리산에서..

지역박물관 2013.08.26

[진주박물관] 서부경남지역의 불교 유적과 유물

서부 경남에는 한반도의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인 지리산이 자리잡고 있다. 지리산은 삼국시대 이래로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졌으며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많은 사찰들이 자리 잡았다.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화엄10찰 중 하나인 화엄사를 비롯하여 통일신라말부터 지방호족세력의 지원을 받아 크게 융성한 선종계열 사찰로 실상사, 단속사, 쌍계사 등이 있었으며, 고려말 결사운동을 주도했던 송광사와 선암사 등이 지리산 일대에 자리잡았다. 지금도 지리산 주변을 비롯하여 서부경남지역에는 많은 사찰들이 있지만, 통일신라.고려시대에 크게 번창하였다가 폐사된 사찰 또한 적지 않았으며, 많은 유물들이 절터에서 출토되고 있다. 대표적인 절터로 합천 영암사지, 거창 천덕사지, 함양 승안사지, 산청 단속사지와 석남사지 등이 있다. 신앙의 산..

지역박물관 2013.08.23

[진주박물관] 통일신라 이전의 서부경남지역

국립진주박물관은 선사시대와 가야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1984년도에 개관한 박물관이었으나, 1998년 금관가야의 중심지 김해에 국립박물관이 들어서면서 가야시대 유물은 대부분 이관하고 임진왜란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역사박물관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주전시실이라고 할 수 있는 2층전시실은 임진왜란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1층 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지역박물관 성격을 하고 있다. 진주를 중심으로한 지리산 동쪽 남강유역에는 선사시대 이래로 사람이 정착해서 살아 왔던 곳으로 큰 강을 끼고 있는 하류지역이나 해안가 지역보다는 선사시대 유적이 많이 발견되지는 않고 있는 편이며, 청동기시대 이후 유적들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

지역박물관 2013.08.20

[진주박물관] 임진왜란 전쟁의 기록과 기억

임진왜란은 명나라의 참전으로 왜군이 부산지역으로 퇴각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강화회담이 진행되었으나 결렬되고 왜군은 다시 한번 대공세를 펼치며 이를 정유재란이라 부른다. 정유재란 초기 왜군은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을 칠전량에서 궤멸시키고 육상으로는 진주성과 남원성 싸움에 승리한 후 호남지역으로 진격하였다. 전세는 왜군이 직산현 전투에서 패배하고 수군 또한 명량해전에서 크게 패배하면서 전세가 역전되었다. 그 이후 전장은 부산,울산,사천지역에서 크고 작은 전투가 있었으며 1598년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자 왜군이 퇴각하면서 임진왜란은 끝나게 된다. 임진왜란은 동아시아에 존재했던 조선,왜,명나라가 참전했던 세계대전 성격의 전쟁이었으며, 명나라는 전쟁에 소요된 많은 비용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지역박물관 2013.08.14

[진주박물관] 임진왜란 당시 수군의 활약과 명의 참전

임진왜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많은 요인들로는 크게 수군의 활약, 명나라의 참전, 의병의 활약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 임진왜란 극복에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전략적 승리를 든다면 이순신 장군을 필두로 한 수군의 활약일 것이다. 왜군이 부산포에 상륙한 이래로 파죽지세로 조선관군을 격파하고 한양과 평양성을 점령한 후 명나라 국경 근처까지 진출을 했지만, 길어진 보급선을 타파하고 호남의 곡창지역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수군이 서남해안 연안항로를 장악해야 했지만, 전라좌수사 이순신을 중심으로 한 조선수군의 전력은 생각보다 강했다고 할 수 있다. 부산 수영에 주둔했던 경상우수영은 쉽게 왜군에 점령되었지만, 거제도의 경상우수영과 여수의 전라좌수영은 초반에 왜군과 접전을 벌이지 않고 기다..

지역박물관 2013.08.12

[진주박물관] 임진왜란에 활약한 의병

의병은 국가에 큰 난이 생겼을때 국강의 명령이나 징발에 의하지 않고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군대를 모집하여 참전했던 오늘날 민병대에 해당하는 군대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의병은 삼국시대 호족을 중심으로 한 부대에서부터 일제강점기 항일투쟁을 이끈 독립군에 이르기까지 그 전통이 깊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의병의 활동과 역할이 가장 컸고 그 성과도 뛰어났던 시기가 임진왜란 7년동안의 전쟁기간이었을 것이다. 의병은 관군을 궤멸시키면서 파죽지세로 진격했던 당시 전쟁에서 왜군의 배후에서 소규모집단이 게릴라전을 통해 적을 혼란시키면서 왜군의 기세를 꺾고 후방을 교란시키면서 관군이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고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은 전국각처에서 일어났는데 그 신분은 전직관료, 유생을 중..

지역박물관 2013.08.10

[진주박물관] 임진왜란 중의 무기, 천자총통(보물647호).현자총통(보물885호).지자총통(보물862호).중완구(보물858호)

삼국시대 가야유물을 주로 전시했던 진주박물관은 1998년 김해박물관이 개관으로 그 성격을 임진왜란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현재 진주박물관 임진왜란실에는 당시 역사와 주요 사건들을 보여주는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는데 그 중 당시에 사용하였던 중요한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선시대 사용했던 무기들은 전국적으로 많은 박물관.기념관 등에서 전시하고 있지만, 문화재로 지정된 진품은 육사박물관.해사박물관과 함께 진주박물관에서 많이 소장하고 있다. 상당부분은 임진왜란 당시 주요 격전장과 남해바다 등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라 할 수 있다. 주요문화재로는 천자총통(보물647호), 현자총통(보물885호), 지자총통(보물862호), 중완구(858호)가 있다. 16세기말 7여년에 걸쳐서 ..

지역박물관 2013.08.08

[진주박물관] 임진왜란 전쟁의 발발과 조선의 대응

진주성내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은 경남지역 선사시대와 가야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1984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1998년에 가야유물을 전시.연구하는 김해박물관이 개관됨에 따라서 임진왜란과 관련된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상설전시실은 임진왜란실과 역사.문화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임진왜란실은 임진왜란의 시작에서부터 체계적으로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일부 유물들은 복제품을 전시해 놓고 있기는 하지만, 임진왜란 기간동안 일어났던 다양한 사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로 역사박물관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인다. 임진왜란은 1592년 고니시가 이끄는 2만명의 왜군이 부산포에 상륙하여 부산진성을 공격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정발장군이 이끄는 부산진성은 관민이 합심하여 방어했지만 2시간..

지역박물관 2013.08.06

국립진주박물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박물관건축물

1984년에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은 경남지역의 선사시대와 가야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세운 박물관이었는 금관가야의 수도 김해에 가야문화를 소개하고 유물을 전시하는 국립박물관이 세워짐으로써 지금은 임진왜란과 관련된 유물을 주로 전시하는 역사박물관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임진왜란의 격전지이자 조선후기 경상우병영이 주둔하였던 진주성 내에서 관아와 일제강점기 경남도청이 있는 지역에 세워졌다. 전시실은 임진왜란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유물을 전시한 임진왜란실과 서부경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한 역사문화실, 재일교포 김용두가 수집하여 기증한 문화재를 전시한 두암실로 구성되어 있다. 진주박물관은 청주박물관과 함께 건축가 김수근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목탑을 형상화하였다고 한다. 건물의 구조와 형태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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