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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4

군항도시 진해의 일본식 주택

4월이면 활짝핀 벚꽃과 함께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벚꽃축제의 장 진해는 일제강점기에 군항으로 건설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러일전쟁 승리 이후 진해를 동양최대의 군항을 건설할 목적으로 현 진해구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 살던 주민들을 밀어내고 근대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방사형의 가로와 철도, 항구를 중심으로 도시를 건설하였다. 주로 일제강점기에 세워졌다고도 할 수 있는 진해는 제황산 아래 중앙시장 동쪽편을 경계로 서쪽편에는 기존에 살던 한국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두고, 서쪽편을 서구의 도시계획들을 참조하여 꽤 선진적인 형태로 도시를 건설하였다. 철도를 중심으로 북쪽편에는 일반서민들과 중산층들이 거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가를 건설하였고, 상업지구와 중.상류층 주택가는 철도 남쪽편에 세웠..

진해 진해만 해안, 수치항 해변

진해만 바깥쪽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수치항은 예전에는 근처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이었던 수치해수욕장이 있던 곳 이다. 한 10여년전 부터 창원에서 가까운 바닷다로 알려져서 횟집촌으로 변신하였으나 최근에 STX 조선이 바로 옆에 들어섬에 따라 옛날처럼 아름다운 해안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옛날에도 그랫지만 지금도 심심한 사람들이 낚시대를 들고 이 해안가에서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모습은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다. 수치해안가의 작은 어촌마을이었던 수치항. 지금은 횟집들로 가득차 있습니다만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수치항 바로 옆에 있는 STX조선소. STX조선소가 있는 해안 마을의 이름은 명동이다. 예전에 수치해수욕장이었던 해변.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고, 봄가을에..

한국의 풍경 2010.09.17

진해 웅천 읍성 - 남해안 왜인들을 위한 삼포중 하나

웅천읍성은 남해안의 작은 읍성으로 전형적인 읍성을 기능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왜구의 침입시 주변의 주민들이 읍성에서 2~3일간 피신할 수 있는 소규모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적합한 규모로 축성되었습니다. 이 웅천읍성는 조선중기 삼포 중의 하나인 제포를 관리하던 읍성입니다. 아마 왜인들이 언제 말썽을 피울지 몰라서 읍성을 쌓고 관리하였던 것 같습니다. 일본도 네델란드와 무역을 할 때 나가사키 앞에 오란다마을을 만들어 거기에서만 네델란드 사람이 거주하게 하였고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는데 아마 이런 삼포의 사례를 적용한 것 같습니다. 웅천읍성은 오래된 읍성이기는 한데 관리가 잘 안된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읍성에 비해서 성벽이 좀 부실합니다. 삼포: 조선 초기 일본인들의 왕래와 거주를 허가하였던 ..

진해 속천항

진해 속천항은 진해의 공식적인 항구이며, 거제를 포함한 연안 여객선이 정박하는 항구이다. 진해에서는 해안이 대부분 군사시설로 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해안으로는 예전까지 거의 유일한 곳이었다. 또한 이곳 속천항은 워낙 내해에 있는 곳이라 예전부터 태풍이 불면 중계차가 항상 출동하는 곳이 이곳이고 이곳에서는 파도도 조수간만의 차를 느끼기는 거의 힘든 곳이기도 하다. 속천항으로 들어오는 어선이 많기는 하지만 생선회를 파는 그런 어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아니고 그냥 횟집만 몇곳 있을 뿐이다. 다만 속천항에 횟집들이 생긴지는 30~40년이상 된 것 같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생긴곳일 수도 있다는 생각...) 진해 속천항은 조그만 항구로 진해에서는 거의 유일한 민간 선..

한국의 풍경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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