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제클리크 석굴은 화염산 서쪽편 계곡 절벽에 있는 '천불동'이라도 불리는 석굴사원이다. 둔황의 막고굴과 마찬가지로 바위산을 뚫어 석굴로 사원을 만들었던 곳이다. 베제클리크는 '아름답게 장식한 집'이라는 뜻으로 고창국 시대부터 원나라때까지 조성된 석굴사원으로 많은 석굴 벽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 베제클리크 석굴은 전형적의 문화파괴의 현장으로 수차례에 걸쳐서 석굴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초기 이슬람인들의 파괴가 있었고, 20세기초 독일인드리 탐험대라는 이름으로 수차례에 걸쳐서 주요 벽화들을 도굴해 가서 베를린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 석굴을 들어가 보면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벽화를 떼어내 간 장면들을 목격할 수 있었고, 이 곳 안내인 또한 그 사실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주고 있었다. 베제클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