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수란 충북 제천시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지칭한다. 청풍면 일대는 남한강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었으며, 선사시대 이래로 남한강 물류의 중심지였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간 세력 경쟁이 치영한 지역이었다. 조선시대에는 남한강 조운의 중심지 중 하나이자, 영남 내류지방과 한양을 연결해주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었다. 옛부터 청풍면 일대는 주요 교통로인데다가 경치가 좋아 많은 문인들과 여행객들이 찾았던 곳으로 단양과 풍기에서 근무했던 퇴계 이황선생이 이 곳을 특히 많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청풍문화재단지로 옮겨진 보물 528호로 지정된 정자인 한벽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남한강 경치를 감상하면서 풍류를 즐겼던 장소이다. 청풍면 일대 남한강 경치는 어떤 위치에서나 훌륭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