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은 조선시대 일본과의 통상을 위해 무역항에 설치한 것으로 상인들에 숙박을 제공하고 무역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고려시대 일본과의 무역은 신안앞바다에서 침몰된 무역선에서 출토된 유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중기 이후 몽골세력에 고려가 굴복한 이후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이 있었으나 실패로 돌아가면서 당시 일본에 대해서는 금수조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일본내부 사정 또한 주도세력이 교토의 귀족세력에서 쇼군의 막부를 중심으로 지방호족이라 할 수 있는 사무라이세력으로 주도세력이 교체되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큐슈지역의 사무라이의 후원을 받은 왜구들이 한반도와 중국해안지방 노략질이 극심하여 고려와 조선의 조성은 왜구들을 토벌하는 한편 회유책으로 무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