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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6

경주 서악서원, 김유신 장군과 최치원, 설총을 모신 서원

경주시 서악동에 있는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김유신 장군을 비롯하여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인 설총, 최치원을 모신 서원인 서악서원이다. 이 서원이 처음 세워진 것은 조선 명종때 경주 부윤 이정이 김유신을 모시기 위해 서원을 건립하였으며 지역 유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설총과 최치원도 함께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서원을 세울 때 퇴계 이황이 서악정사라 이름을 짓고 직접 글을 써 현판을 달았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건하였다고 한다. 인조대에 사액서원이 되었고 구한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존속한 서원 중 하나이다. 서악서원이 위치한 서악동은 선두산 동쪽편 자락에 위치한 마을로 경주를 남북으로 흐르는 형산강이 마을 앞으로 흐르고 있다. 주변에는 신라를 크게 중흥시..

[중앙박물관 특별전]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 명필 김생과 명문 최치원의 글과 글씨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문자, 그 이후:한국고대문자전"이라는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진행하는 "초상화의 비밀"에 비해서 관심도는 낮아 보이지만,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통일신라시대까지 한국인의 문자생활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광개토대왕비 탑본, 다라니경,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역사적인 유물들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고 있다. 실제 이런 유물들은 그 내용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으며, 통일신라시대까지 문자의 사용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전시회라고 여겨진다. 한반도에서 문자를 사용한 이후 통일신라시대까지는 한국인이..

중앙박물관 2011.11.10

포천 청성사와 채산사, 최치원과 최익현을 모신 사당

구한말 유학자로 일제에 항거하다 대마도에 유배되어 세상을 떠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출신지역이 포천인 관계로 포천시 신북면에는 그를 기리는 사당인 채산사가 마을 뒷편 언덕에 세워져 있다. 구한말 대표적인 유학자인 이항로의 제자로 이른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정부 고위관직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의 사당은 일제강점기가 끝난 1947년에 세워진 것이라고 하며, 일제강점기 이후에 사당이 세워진 많지 않은 인물 중 한사람이다. 그의 사당 뒷편으로는 경주최씨의 시조라 일컫어도 무방한 통일신라시대 유학자인 최치원 선생을 모신 사당이 청성사가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이 지역에 경주최씨 집안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채산사 사당 출입문이 삼문. 오래된 사당으로 보이지만 일제강점기가 끝나 1947년..

정읍 태인현 피향정, 신라 유학자 최치원이 세웠다는(?) 호남 제일의 정자 (보물 289호)

전북 정읍 옛 태인현 중심지에 위치한 피향정은 통일신라 헌강왕태 태인 현감으로 있었던 유학자 최치원이 세웠다고 알려진 정자이만, 그 건축 연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남아 있는 기록에 따르면 현재의 모습은 광해군 때 크게 중수한 것으로 남아 있다. 정읍 피향정은 원래 큰 연못 중앙에 있던 섬 위에 세워진 정자라고 하는데 현재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원래의 모습은 상당히 웅장하고 화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4칸으로 남원 광한루나 진주 촉석루처럼 크고 웅장한 것은 아니지만, 현단위 지방 관아의 정자치고는 상당히 화려하다고 할 수 있다. 피향정은 막돌 기단 위에 28개의 석조 기둥 위에 올려 놓은 정자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이 정자는 사방이 뚫려있는 형태로 주로 공식적..

조선 관아 2010.11.22

정읍 태인 무성서원, 신라말 유학자 최치원 선생을 모시는 서원으로 호남지역 대표 서원

조선시대 태인현에 위치한 무성서원은 통일신라시대에 이 곳에서 군수를 지낸 최치원 선생을 모신 서원으로 조선중기 '상춘곡'으로 유명한 정극인 선생을 비롯하여 지역 출신 인물들도 같이 모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해오는 많은 향약 중에서 그 내용이 가자 충실하다고 여겨지는 고현동 향약이 이 곳 무성서원을 중심으로 시행되어 왔으며, 이 서원 건물 자체보다는 상당히 많은 문서류를 보관해 왔던 서원이다. 현재의 무성서원 건물은 19세기인 헌종 10년에 중건된 것으로 건물자체로서는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그리 높지 않다고도 할 수 있지만, '상춘곡'을 지은 정극인 선생을 비롯하여,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의 실록과 어진을 피난 시킨 서비들을 비롯한 무성서원 관련 인사들의 역사적 중요성과 서원이 보관해온 각종 문서들로 인해..

합천 해인사 길상탑 (보물 1242호), 오대산사탑지

보물 1242호로 지정된 해인사 입구에 있는 크지 않은 3층석탑으로 길상탑이라 한다. 이 길상탑은 통일신라후기, 치열했던 왕위쟁탈전 속에 장보고가 죽었던 그 시기에 해인사를 지키기 위해 죽은 승려와 주민들을 위해서 세운 석탑이라하며 일반적인 석탑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는 석탑이다. 길상탑을 1960년대에 해체했을때 탑에 대한 기록을 새겨 놓은 최치원이 쓴 탑지를 비롯하여 오대산사탑지, 백성산사탑지가 함께 출토되었다고 한다. 해인사 일주문 아래에 있는 길상탑. 정식 명칭은 '해인사묘길상사탑'이라 한다. 이 탑에서 출토된 '오대산사탑지'. 이 탑지는 인근에 있는 오대산사탑지만 이 길상탑에서 함께 출토되었다고 한다. 해인사 절 입구의 일주문에서 남쪽으로 약 50m 지점에 서 있는 탑으로, 일반적인 절의 건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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