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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물관 8

[춘천박물관] 강원도의 자연과 사람

강원도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산악지역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조선시대에 고관들을 많이 배출하는 상류사회가 크게 형성되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동해안 일대의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배두대간 산악지역에서 화전을 일구며 힘들게 살았갔던 사람들, 남한강과 북한강이 지나가는 영서지방의 원주나 춘천지역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다양한 지역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양반사회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많이 전해내려오지는 않고 있다. 다만, 삼국시대 이래로 넓은 농토와 함께 문화가 발달했던 동해안 강릉이나 삼척지역, 남한강의 원주지역, 북한강의 춘천지역에는 많은 양반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고택들이나 관아건물 등이 남아 있..

지역박물관 2012.04.09

[춘천박물관] 조선시대 강원도, 그림으로 보는 관동명승과 강원도의 인물

관동팔경은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금강산에서 울진 월송정까지 주요 명승지를 일컫는 말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꿈꾸었던 금강산 유람과 함께 동해안 바닷가에서 경치가 빼어난 통천 총석정, 고성 삼일포, 간성 청간정, 양양 낙산사,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 울진 망향정, 평해 월송정을 일컫는다. 대체로 동해안 명승지이기도 하지만, 주위에 넓은 농토가 있어 쉬어갈만한 부유한 마을이 가까이 있고, 도보로 여행할 때 하루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적절한 여행경로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금강산 장안사와 유점사, 건봉사, 설악산 신흥사, 양양 낙산사,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 등 왕실인사와 관련된 사찰들 또한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관동팔경 외에도 이 곳에 유람을..

지역박물관 2012.04.07

[춘천박물관] 강원도를 대표하는 불상과 불교문화재

강원도는 백두대간의 이름난 명산들이 많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발원하여 흘러가는 고장으로 삼국시대 이래로 이름난 사찰들이 많은 편이다.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등의 명산에는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사찰들이 삼국시대 이래로 많이 세워졌고, 한반도 내륙지방의 주요 교통로인 한강수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원주 부근에는 고려시대 큰 사찰들이 들어섰다.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를 비롯하여 금강산의 고찰들은 조선시대에도 왕실과 관련되어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양양의 진전사와 선림원, 강릉의 굴산사와 한송사, 원주의 법천사, 흥법사 등 많은 사찰들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경제적, 사회적 요인 등으로 폐사되어 오늘날 그 절터만 남아 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재 중 불상으로는 국보 124호인 한송사지 석조보살..

지역박물관 2012.04.05

[춘천박물관] 강원도의 불교, 범종과 불교의식구

강원도는 산이 많고 농토가 넓지 않아 오늘날까지도 인구가 많지 않고 생산이 풍부하지 않아서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불교사찰들은 고려시대까지는 경제력이 풍부한 도시지역과 가까운 곳이나 한강수운을 비롯하여 주요 교통로나 경치가 빼어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강원도의 경우는 금강산을 비롯하여 이름난 산이 많아서 경제력에 비해서는 유명한 사찰이 많았던 편이다. 그리고 원주지역은 강원도에 속하기는 하지만 남한강 수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라서 고려시대 이름난 사찰들의 절터가 많이 남아 있다. 강원도의 이름난 사찰로는 금강산의 장안사, 유점사, 건봉사를 비롯하여 설악산의 신흥사, 백담사, 오대산의 상원사, 동해안의 낙산사, 홍천 수타사, 춘천 청량사 등이 있고 지금..

지역박물관 2012.04.05

[춘천박물관] 강원도의 고대 부족국가 동예(東濊)

동예(東濊)는 고조선이 멸명할 무렵 한반도에 등장하기 시작했던 많은 부족국가들 중 하나로 함경남도 원산일대에서 경북 영덕에 이르는 동해안 지대와 강원도 중부 내류지역에 존재했던 부족 국가들을 총칭하며, 통일된 국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고조선 이후 삼국시대 초기의 역사가 기록된 중국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의하면 동예는 고구려와 같은 족속으로 인구는 2만여호에 풍속과 언어가 고구려와 비슷하며, 의복에서 다른점이 있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한사군의 낙랑군의 간접지배를 받았으나 2세기후반경부터 고구려에 복속되었고, 지리적인 영향으로 강원도 이남지역은 대체로 신라에 병합되었다고 한다. 강원도지역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가 다른 역사적 특징을 보이는데, 고조선이후에는 동예라는 부족국가의 일원이었다고 영..

지역박물관 2012.04.02

[춘천박물관] 강원도 삼국시대 신라의 유물

삼한시대 동예를 거쳐서 삼국시대의 강원도는 삼국의 변방지역으로 그 세력의 성쇠에 따라서 백제, 고구려, 신라의 영향권에 있었다.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한 강원도 영서지역은 한강유역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삼국간의 중요한 쟁탈지역의 일부분으로 원래 한강유역에 자리잡고 있었던 백제의 영향권에 있다고, 한강으로 남하한 고구려, 진흥왕대 이후는 한강유역을 장악한 신라의 영역이었다. 영동지방은 삼한시대에는 부족국가 동예의 영역이었다가 삼국과는 독립된 지역에 가까웠는데 지증왕대 이후에는 대체로 신라의 영역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강원도 지역에서 삼국시대의 유적지로는 남한강 유역의 원주 법천리 고분군에서 백제의 유물들이 출토되었고, 북한강 유역인 춘천지역에서 고구려 고분들이 여러곳 확인되고 있다. 신라의 유적지로는..

지역박물관 2012.03.31

[춘천박물관] 강원지역의 청동기 문화

청동기시대는 석기를 사용하던 인류가 금속을 사용함으로 기술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기로 고대문명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던 시기이기도 하다. 한반도에서의 청동기문화는 중국동북지방의 영향을 받은 것을 보이며 이시기의 대표적인 무덤형태인 고인돌의 분포와 비슷하게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이 시기의 금속제 도구인 청동기는 실생활에 사용되었던 도구라기 보다는 권위의 상징물이나 의기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는 간석기나, 목기 등이 많이 사용되었다. 현재 출토되는 청동기 유물들은 고인돌을 중심으로 북방식 동검인 비파형 청동검, 한국형 동검을 비롯하여 청동거울 등 의기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강원지역의 청동기 유적들은 신석기 유적지와 지리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주로 남한강..

지역박물관 2012.03.29

[춘천박물관] 강원지역의 구석기, 신석기 문화

강원지역은 북쪽의 금강산 일대에서 남쪽의 태백산, 동쪽의 동해안 지역에서 서쪽의 북한강.남한강 일대까지의 넓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고서저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강원도에는 동해안을 따라서 형성된 해안평야와 석호, 백도대간 서쪽편으로는 남한강.북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충적평야와 분지가 발달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 넓은 평야가 없고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서 삼국시대 이래로 역사시대에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은 없지만 선사시대에는 동해안 석호와 주변평야지대, 남.북한강 유역의 충적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선사시대 유적지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적지로는 고성 문암리, 속초 조양동, 양양 오상리, 강릉 초당동..

지역박물관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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