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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6

충주 조동리선사유적지, 남한강 유역 선사시대인 주거유적지

조동리 선사유적지는 충주댐으로부터 약 3km 하류의 남한강변 충적대지에 위치한 선사시대의 대규모 마을 유적으로서 신석기.청동기시대의 문화층이 잘 보존된 곳이다. 동량면 소재지가 있는 이 곳은 역사 이래로 충주지역에서 남한강을 건너는 나루터로서 남한강 조운에서도 중요했던 지역으로 보인다. 주로 남한강 이남의 충주지역과 원주,제천지역을 연결해 주는 나루터로서 지금도 국도 19호선인 목행대교와 충북선 철도가 이 지역으로 지나가고 있다. 충주시 동량면 면사무소 앞 농경지로 지금도 이용되고 있는 조동리 선사유적지에서는 신석기시대의 문화층에서는 빗살무늬토기가 많이 출토되었으며, 청동기시대 문화층에서는 민무늬토기 외에 집터, 불땐자리, 움, 도랑 등의 다양한 생활유적이 드러나 대규모의 사람들이 큰 마을을 이루며 생활..

남한강 충주댐, 국내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

충주다목적댐은 남한강 중류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 협곡을 막아서 만든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댐은 높이 97.5m, 길이 464m로 유역면적이 6,648km²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인공호수를 만들어 놓고 있다.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조선시대 남한강 수로의 큰 고을이었던 청풍도호부가 있던 청풍과 단양군 소재지가 있던 지역이 수몰되었다. 남한강 수계 중 충주에서 단양 도담삼봉이 있는 지역까지 약 50 km에 이르는 넓은 지역이다. 충주댐 하류 방향으로 20km 떨어진 지점인 충주시 가금면에 조정지댐이 있으며, 본댐과 조정지댐에 수력발전소를 두고 있다. 충주댐은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의 역할도 있지만, 한강유역 수위를 조절하고 용수를 공급하는데 더 큰 역할을 가지고 있다. 실제 충주댐에서 ..

한국의 풍경 2011.10.30

제천 남한강 청풍호수와 청풍대교

청풍호수란 충북 제천시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지칭한다. 청풍면 일대는 남한강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었으며, 선사시대 이래로 남한강 물류의 중심지였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간 세력 경쟁이 치영한 지역이었다. 조선시대에는 남한강 조운의 중심지 중 하나이자, 영남 내류지방과 한양을 연결해주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었다. 옛부터 청풍면 일대는 주요 교통로인데다가 경치가 좋아 많은 문인들과 여행객들이 찾았던 곳으로 단양과 풍기에서 근무했던 퇴계 이황선생이 이 곳을 특히 많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청풍문화재단지로 옮겨진 보물 528호로 지정된 정자인 한벽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남한강 경치를 감상하면서 풍류를 즐겼던 장소이다. 청풍면 일대 남한강 경치는 어떤 위치에서나 훌륭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

한국의 풍경 2011.06.11

제천 청풍 후산리 고가

남한강변 청풍문화재단지에 옮겨진 고가들 중 가장 잘 지어진 한옥으로 생각되는 청풍 후산리 고가이다. 구한말인 19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ㄱ'자형 기와집으로 구한말에 유행했던 주택양식의 하나인 사랑방 앞에 내어 달아놓은 처마와 대청마루 한쪽편에 마련된 제사방을 볼 수 있는 가옥이다. 원래 청풍면 후산리에 있었던 주택으로 충주댐 건설로 그 지역이 수몰되면서 이 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건물은 앞면 5칸으로 서쪽편에 부엌과 안방으로 3칸을 날개채로 달아내어 놓고 있다. 가운데 2칸은 대청마루가 있으며 대청마루 한쪽편에 조상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던 감실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랑채는 별도로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건물 오른편에 2칸 규모의 건너방이 있는데 그 옆으로 큰 툇마루를 두어..

고택_정원 2011.06.05

청품 도화리 고가, 충북지역 양반 가옥

청풍문화재 단지로 옮겨진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옛 청풍지역의 고가 중 하나인 청풍 도화리 고가이다. 이 가옥은 원래 청풍문 도화리에 있었던 집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ㄷ'자형을 이루고 있는 주택으로 중앙 3칸을 대청마루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주택이다. 원래는 경사진 언덕에 뒷편은 낮은 기단을 쌓고, 앞쪽은 높은 기단을 쌓아서 만든 가옥이라고 한다. 현재의 모습은 평지에 복원해 놓고 있어서 옛 모습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오른쪽 건물이 사랑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며 끝부분에 3면에 문과 툇마루를 두고 있는 사랑채가 있다. 반면에 왼쪽 건물은 방과 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안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다. 청풍 도화리 고가 전경. 조선말기에 지어진 집으로 'ㄷ'자형 건물 배치를 하고 있..

고택_정원 2011.06.01

제천 청풍 팔영루, 옛 청풍도호부 문루

남한강 충주호에 수몰된 옛 청풍도호부 읍성 성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청풍 팔영루이다. 청풍도호부는 부사가 고을 수령인 조선시대에는 상당히 규모가 컸던 고을이다. 청풍도호부는 충주, 단양과 함께 남한강 내륙수운의 중심지이자 영남에서 서울로 통하는 주요 교통로인 죽령고갯길과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로 삼국시대 이래로 크게 번성하였던 고장으로 여겨진다. 충주와 함께 경부선 철도의 교통으로 크게 쇠락했다가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는 비운의 고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청풍 팔영루는 옛 청풍도호부 읍성 성문으로 보이는 문루이다. 팔영루를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초기 전국적으로 읍성을 구축할 때 처음 지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팔영루는 2.2m 기단에 크지 않은 4각형의 출입문을 만들고 그 위에 문루를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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