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건너는 다리인 양화대교 중간 선유도공원에 있는 작은 카페인 '나루'이다. 공공시설인 공원에 있는 쉼터로 일반적인 카페와는 다른 성격이지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작지만 아담하게 지어진 건축물로서도 조형미가 뛰어나 보이는 곳이다. 건물 내부는 공원 쉼터답게 1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2층은 차와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북쪽과 동.서쪽이 전면유리로 되어 있어 옛 정자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는 곳이다. 카페 건너편에는 조선시대 한양의 고관대작들이 한강 경치를 감상하던 망원정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카페 또한 망원정과 같은 기능을 가진 장소라 할 수 있다. 선유도는 옛날 한강변 선유봉이라는 산이 있었던 곳으로 1960년대 여의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