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쪽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경춘선 철도역인 화랑대역이다. 육군사관학교 입구에 있는 이 역은 작은 간이역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역으로 역사 건물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오랜 세월동안 경춘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강원도 전방부대에서 군복무를 하던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서울을 벗어날 때 잠시 정차하던 간이역이다. 최근에 경춘선이 복선전철화되면서 오는 12월 21일부터는 철도가 없어진다고 한다. 화랑대역을 지나는 경춘선 열차를 볼 수 있는 날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화랑대역이 없어져서 그런지 역사에는 찾는 사람이 많고,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역사 내부에는 작은 사진 전시회도 갖고 있다. 이 곳을 지나는 경춘선 철도가 폐쇄되면 작은 공원으로 변모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