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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루판분지 11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절터

교하고성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대불사는 후한시대부터 남북조시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차사전국의 수도 교하고성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찰터이다. 교하고성은 투루판 분지 북쪽 산악지역에서 강물이 분지내로 들어오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요새와 같은 성격의 고성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이나 한반도 등에서 볼 수 있는 도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동지역이나 중세 유럽의 도시국가와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고성의 면적은 그리 넓지 않은편이며, 좁은 골목길과 바위를 파서 만든 집과 상가, 관청 건물들로 이루져 있으며 도시민들의 식량은 고성밖에 있는 농지에서 공급되었다. 중세 유럽도시들을 보면 성곽 안을 들어서면, 중앙에 마차가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대로가 있고, 대로의 끝에는 거대한 성당이 자리..

중국(China) 2010.07.26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동문 부근 민가 및 상업지구

투푸판 교하고성은 고창고성보다 오래된 한나라때부터 존재했던 도시이지만, 흙벽돌로 쌓아서 만든 건물이 아니라 암석지대에 석굴형태로 주거지를 만든 까닭에 많은 건물들이 지금껏 남아 있다. 옛 도시라고는 하지만 마치 사막의 바위들이 많은 서부영화에 나오는 장면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유적지로, 로마나 폼페이의 대리석을 쌓아서 만든 건물들과는 달리 자연그대로의 모습인 듯이 착각할 수 있는 건축물의 형태를 하고 있다. 교하고성은 주민들이 많이 살았던 당시로서는 상당히 규모가 큰 도시로 성문 입구의 관청구역과 고성 안쪽에 위치한 거대한 사찰인 대불사를 중심으로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다. 일반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은 고성 전역에 걸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주민들이 주로 많이 거주했던 지역은 관청구역 옆쪽에 있는 동문..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관청건물

투루판 교하고성은 사암 바위로 이루어진 평지 사이로 협곡에 강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투루판의 강한 햇볕과 북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 이 곳 교하고성의 주거지 및 건물들은 지하로 바위를 뚫어서 만든 석굴 속에서 만들어져 있다. 특히 교하고성 관청 건물들은 그런 특성을 잘 반형해서 만들었는데, 마치 지하요새처럼 보이기도 하는 넓은 석굴들이 관청구역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 교하고성 관청구역 중앙에는 넓은 홀과 계단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는 출입문이 있는데, 아마도 관청건물의 중심이 되는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 넓은 홀을 중심으로 좌.우로 통로가 있고 그 주위로 크고 작은 방들이 있다. 사무실 용도도 있을 것이고 창고로 쓰인 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의 2천년이 지났지..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관청이 있던 구역

교하고성 성문을 들어서거 경사가 있는 중앙대로를 걸어 올라가다 보면 우측편 바위 언덕위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 길로 조금 올라가면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관청구역에 들어서게 된다. 교하고성 관청 구역은 한나라 차사전국 시절에 관청과 군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원래의 이 곳 지형의 높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군사들이 주둔하면서 훈련을 받던 연병장 같은 마당이 있고, 그 주변으로 땅속으로 굴을 파서 만든 관청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이 곳의 관청 건물들은 교하고성 건물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데, 바위를 파 내려가서 토굴을 만들어서 관리들이 근무하는 장소와 무기고를 비롯한 각종 창고를 만들어 놓고 있다. 이 곳 바위는 화염산 계곡의 석굴을 만든 곳과 비슷하게 푸석푸석한 사암으로 이..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중앙 도로 주변 유적들 (성문~전망대)

교하고성은 북쪽 산악지역에서 흘러내리는 두개의 강이 만나는 협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폭은 좁고 길이는 길게 생긴 타원형 형태이다. 성문을 들어서면 교하고성 내 안쪽에 위치한 사찰인 대불사까지 그리 폭은 넓지만 않지만 대로가 있고 동쪽편에 관청을 비롯하여 주택,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형태이다. 대로 서쪽편에는 건물터가 동쪽 보다는 많지 않아 보이고 전망대 또한 서북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주로 교하고성에 남쪽과 동쪽은 사막지역과 투루판 분지내 주민들이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이고, 서북쪽으로는 천산산맥이 있고 그 주변에는 유목민들이 살던 초원지역이 북쪽으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하고성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로는 성문에서 주민들이 사는 지역과 대불사까지로의 통로 역..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자오허고성), 성문과 들어가는 길

중국어로 자오허 고성이라고 부르는 교하고성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개의 하천 사이에 위치한 바위산 같은 지형 위에 세워진 성곽으로 중국 한나라시대 이 곳을 다스리던 차사전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지금은 교하고성 양쪽으로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지만, 옛날에는 큰물이 흘렀다고 한다. 대부분의 문명이 강을 중심으로 생겼듯이 이 곳 교하고성 또한 투루판 분지에서 가장 물이 풍부했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두개의 강 사이에 있는 절벽위에 형성된 이 도시는 길이 1.6km, 폭 300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대부분의 고대도시들과 비슷한 규모를 하고 있다. 교하고성은 성벽을 인공적으로 쌓지 않고 자연절벽을 성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내부의 건물들도 대부분 벽돌을 쌓아서 건물을 만든 것이 아니라 바위를 파서 ..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고창고성(가오창고성) 외성과 내성

고창고성은 투루판 동쪽편 화염산 계곡에서 강물이 흘러드는 투루판 분지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고성이다. 메마른 투루판 분지내에서도 계곡과 가까운 까닭에 지금도 고창고성 주변에는 농지가 많고 주민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고창고성은 한나라시대 투루판 교하고성에서 번성하던 차사전국의 국경 부대원들이 만든 요새에서 출발하여 후대에 중국 내륙에서 넘어온 국씨가 고창국을 건설함으로써 투루판 분지의 중심이 되었고, 그 뒤 회골칸국까지 이 곳에 수도를 정함으로써 오랜 기간 이지역 중심지이자 동.서 교역로인 실크로드의 중심도시였다. 당나라 때 현장법사를 비롯하여 인도로 순례를 떠났던 많은 승려들이 이 곳을 지나 갔으며, 이슬람교도인 위구르 세력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불교가 번창했던 곳으로 화염산 협곡에 있는 베제클..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고창고성 궁성터, 고창국과 회골칸국 궁궐이 있던 자리

투루판 분지를 지배했던 고창국의 수도인 고창고성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궁성터이다. 고창고성에 남아 있는 유적지들은 서남쪽 사원지역을 제외하고는 넓은 건물터들로 인해서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큰 도시였다는 것은 알 수 없고, 각 건물터에 대한 역할과 기능들에 대해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고창고성 중앙에는 두개의 탑이 보이고, 다른 곳에 비해 건물의 규모가 크고,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곳은 고창국 왕성터이자, 회골칸(위루칸)국 왕성이었다고 한다. 폐허로 남아 있기때문에 이 곳이 왕궁이었다고 짐작만 할 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기는 어려웠다. 북쪽으로 하천이 흘러내리는 베제클리크 석굴이 있는 계곡과 화염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가면 고창고성의 사원..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아스타나 고분군

투루판 도심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아스타나 고분군은 당나라 시대 이 곳 투루판 분지의 중심이었던 고창고성 부근 포도밭 한 가운데에 위치한 고창국과 당나라때의 무덤군이다. 아스타나 고분군에서는 무덤이 약 456기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전체가 제대로 발굴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곳 무덤들에서 무게가 총6톤이 넘는 2,700여 건의 문서가 출토되었다고 하는데 소그드, 위구르어로 쓰인 불교, 마니교, 경교 등의 종교 문서가 있어 사료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이 곳 아스타나 고분군 입구를 들어서면 정면에 12지신상과 함께 이 곳에서 발굴된 사람 얼굴에 뱀의 꼬리를 달고 있는 여와복희상 서 있고, 그 뒷편으로 주변 지역을 감상할 수 있는 이층 누각이 있다. 복희와 여와는 인류의 시조로 여겨지는 신으로 이 ..

중국(China) 2010.07.23

[실크로드 투루판] 타클라마칸 사막, 죽음의 사막

투루판 분지는 중국에서 가장 넓은 사막이자 세계에서 15번째로 넓는 사막인 타클라마칸 사막의 북쪽 끝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타클라마칸 사막에는 물이 거의 없어 죽음의 사막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이 사막을 건넌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로 간주되고 있다. 중국과 서역의 교통로인 실크로드는 그래서 타클라마칸 사막을 횡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막 남쪽 쿤룬 산맥을 따라서 인도로 향하는 남도와 사막 북쪽 천산산맥을 따라서 가는 북도가 있다. 투루판은 실크로도 북도에서 가장 큰 도시였으며, 북쪽으로는 만년설이 쌓여 있는 보궈드 산맥에서 흐르는 풍부한 수량에 의존해 살고 있는 도시이다. 투루판 도심에서 실크로드 북도 방향인 동쪽으로 한시간 쯤 자동차로 달려가면, 농촌 지역 남쪽으로 거대한 모래산을 볼 수 있는데..

중국(China) 2010.07.20

[실크로드 투루판] 화염산과 투루판 분지

둔황에서 출발하여 천산산맥 남쪽 오아시스를 따라서 서역으로 가는 실크로드 북도에서 가장 중심이 되었으며, 고창국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이 있었던 투루판은 천산산맥 동쪽에 있는 보궈드 산맥과 메마른 타클라마칸 산맥 사이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이다. 북쪽의 해발 5,000m나 되는 보거둬 산맥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로 농업에 의존해 살아가는 지역이다. 투루판 분지는 평균 고도가 해수면 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으며 그 중 중동의 사해다음으로 수면이 낮은 아이딩호가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지이다. 여름에는 일평균 온도가 40˚C 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이 곳 주민들에 말에 의하면 그늘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비가 오듯 흘러내리는 곳이라한다. 투루판 분지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화염산은 붉은 ..

중국(China)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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