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서원 강학영역은 지락재(至樂齋), 학구재(學求齎), 일신재(日新齋), 직방재(直方齎), 강학당의 5단계로 구분된다. 그 중 지락재(至樂齋)와 학구재(學求齎)는 1,2번째 단계 유생이 공부하던 곳으로 서원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건물들이다. 소수서원은 규모가 상당히 크고 많은 유생들이 공부했던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젊은 유생들이 이 곳에 머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수서원 마당 동쪽편 구석에 지락재와 학구재가 위치하고 있다. 학문의 단계에 따라서 건물의 크기와 축대의 높이를 정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서 숙식하기는 힘들고 마루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토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학문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지락재. 정면3칸의 작은 건물로 1칸의 방과 2칸의 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 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