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내를 관통해서 흐르는 대천천 하류에 있었던 조선시대 돌다리인 '한내 돌다리'이다. 지금은 원래의 위치에서 옮겨져 대천천 고수부지 공원에 복원되어 있다. 이 다리는 대천천 이남지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교통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다리라고 한다. 폭 2m 정도로 우마차가 지나갈 수 있는 조선시대 교통로에서는 중요했던 다리이다. 17세기경에 만들어진 한내 돌다리는 현재는 12칸이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긴다리로 추정되고 있다. 큰 화강석을 가공한 장대석으로 받침돌과 상판을 만들었으며, 상당히 교각의 높이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상당히 튼튼해 보이는 다리이다. 장대석으로 교각과 상판을 단순하게 만든 다리로 토목기술적으로는 우수하다고 보기 힘든 평이한 다리이다. 1992년 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