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월송정은 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제1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다. 동해안 온천위락지인 백암온천에서 가까운 월송정은 그 유래가 삼국시대 화랑들이 유람했다는데서 출발하고 있으며,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풍류를 즐긴 곳이다. 사람의 본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동해바다의 끝없는 수평선과 백사장, 그리고 백사장을 집어 삼킬듯한 파도는 가슴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파도를 헤쳐서 앞으로 가야하겠다는 굳은 심지를 심어주는 것 같다. 월송정 누각에 오르면, 소나무숲 사이로 백사장이 있고, 넓은 동해가 가슴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현재의 월송정 누각은 80년대초에 세워진 것으로 앞면 5칸의 규모가 큰 누각에 속한다. 월송정 누각 자체가 큰 역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