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과 미륵도 사이를 연결해주는 통영해저터널입니다. 원래 미륵도는 섬이라 할 수도 있고 육지라 할 수도 있는 아주 애매한 지형을 하고 있던 곳입니다. 이 곳은 폭이 아주 좁고 바닷물의 수위에 따라서 걸어서 건널수도 있고 배를 타거나 다리를 통해서 건너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이 곳에 운하를 깊게 파서 선박이 통행할 수 있게 하면서 그 아래로 사람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해저터널을 만들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통영 해저터널을 연상하면 바닷속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상상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이 해저터널을 걸을 때는 바닷속을 걷고 있다는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미륵도에서 출발하는 해저터널 입구입니다. 입구의 출입문의 최근에 보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저 터널입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