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가회동 31번지 부근 한옥마을을 나오면, 삼청동 감사원에서 안국동으로 이어진 대로를 만날 수 있다. 이길은 어떤 연유인지는 몰라도 북촌에서는 상당히 넓은 길이 형성되어 있다. 아마도 이 곳은 개천을 복개(?)해서 도로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종로와 청계천을 거쳐서 명동 뒷편을 a지나 남산1호터널과 일자로 연결된 길이다. 큰길 주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중 하나인 재동초등학교, 가회동 성당 등의 공공시설이 들어서 있고, 현재의 헌법재판소 자리에는 창덕여고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북촌이 서울을 대표하는 걷기 좋은 관광자원화 되기 때문인지 이 곳도 점차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많은 갤러리들이 들어서고 있다. 북촌 가회동과 삼청동 언덕에 위치한 한옥마을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