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도진은 구한말 제물포 조약으로 개항된 인천 앞바다를 지키기 위해 설치된 포대들을 위해 설치된 관청이다. 기존의 해안가에 위치한 여러 진(鎭)에 비해서 관아의 규모가 큰 편이며, 개항 이후 제물포항을 통해서 오가는 외국 선박과 인원을 통제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던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화도진은 1982년 서구 국가와 처음으로 맺은 조약인 한미수교통상조약이 체결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화도진은 갑오개혁으로 군제가 개편되면서 폐지되고 관아건물들 또한 없어졌다가 최근인 1988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관아건물이 복원되었다. 복원된 관아 건물 중 동헌 앞 행각건물은 한미수교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화도진 전시관에는 당시 한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당사자인 신헌 장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