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개성으로 향하는 중요한 교통로인 임진강 나루터 뒷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인 화석정이다. 지금은 북녁땅으로 오고가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옛날에는 서울과 평양을 비롯한 북쪽지방, 중국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중요한 나루터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로 조선중기 대학자인 율곡선생이 제자들과 학문을 논하던 곳이다. 이 정자는 율곡선생의 5대조인 이명신 건립한 정자라고 하며, 율곡선생의 명성과 함께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곳이다. 원래 정자는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것을 현종때인 1673년에 복원하였다고 하며, 한국전쟁 때 다시 불타버린것을 1966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정자에 올라서면 임진강 중하류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 판문점이 있는 넓은 평야가 서쪽편으로, 골짜기를 이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