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회화실 4

[중앙박물관 회화실] 불교회화

불교회화는 불교 교리를 표현한 그림으로 우리나라 회화에서 오래된 분야 중 하나이다. 보통 불화라고 불리는 이들 그림들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일본 호류사 벽화를 그린 '담징', 황룡사 금당의 늙은 소나무를 그린 '솔거' 등 그 이름을 떨친 화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삼국시대의 다양한 석탑, 고분 벽화 등으로 유추해 볼 때 우리나라 회화 수준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생각되며, 불교가 국가의 중심이었던 사회였기때문에 특히 불화의 수준도 높았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산수화, 풍속화로 대표되는 조선시대 회화 작품들은 많이 남아 있지만, 조선시대 이전의 회화 작품으로는 전국의 사찰에 남아 있는 여러 불화들만이 그 이전 우리나라 회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중앙박물관 2012.08.20

[중앙박물관 회화실] 꽃그림, 사군자화, 화조.동물화

조선시대 회화 중 사대부들이 교양으로 즐겨그렸던 문인화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그리는 산수화와 선비의 정신을 나타내는 사군자화나 꽃그림을 들 수 있다. 그 중 사군자화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그린 그림을 말한다. 사군자 이외에도 문인화로서 다양한 꽃그림도 그렸는데 새나 곤충과 함께 그려졌다. 꽃을 그린 대표적인 인물로는 표충도를 그린 신사임당을 들 수 있다. 꽃그림은 조선후기에 많이 그려졌던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의 간결하고 대담하게 그렸던 것도 있지만, 다양한 채색을 써서 세밀하고 화려하게 그린 그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사군자화 사군자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군자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이다. 이른 봄의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우는 매화, 깊은 산속에서 은은한 향기를 멀리까지 풍기는 난초,..

중앙박물관 2012.08.16

[중앙박물관 회화실] 조선시대 산수화, 진경산수화

조선시대 회화를 대표하는 분야로 자연을 그린 산수화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산수화는 삼국시대의 무덤벽화나 백제의 산수무늬가 그려진 벽돌 등에서도 나타나듯이 아주 오래전 부터 그려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실들로부터 통일신라나 고려시대에도 산수화가 그려졌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지만 현재 회화로서 남아 있는 작품은 없어 보인다. 현재 남아 있는 산수화는 주로 조선시대에 그려진 작품들로 다른 그림과는 달리 문인화로서 전문화가인 도화서 화원 뿐만 아니라 사대부계층에서도 많이 그렸던 것으로 보이다. 이는 자연의 이치를 담은 마음속의 산수를 그리는 중국 남종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 후기에는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산천을 그린 진경산수화가 많이 그려졌는데, 18세기 사회가 안정되면서 금강산을 비롯하여..

중앙박물관 2012.08.16

[중앙박물관 회화실] 풍속화와 인물화

산수화와 함께 조선시대 회화를 대표하는 분야로 풍속화를 들 수 있다. 풍속화는 사람들이 사는 살아가는 모습과 감정, 옷차림 등을 실감나게 묘사하여 조선시대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분야이다. 간략한 선으로 사람과 풍경을 묘사하고, 과감한 생략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잘 묘사하는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은 다른 그림들도 아주 잘 그렸던 가장 뛰어난 화가였지만 그들의 진면목은 그들이 그린 풍속도에서 잘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이 그린 그림은 현대를 사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 표현의 수준이 상당히 높고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풍속화가 일반 대중들이 사는 모습을 잘 그렸다고 한다면, 초상화의 형태로 가장 많이 그려진 인물화..

중앙박물관 2012.08.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