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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퉁거리 8

중국 북경 국자감 - 벽옹(辟雍) 내부, 황제가 학자들과 강론을 하던 곳

국자감에서 황제가 학자들과 강론을 하던 벽옹 내부는 황금빛으로 꾸며져 있지만, 내부는 단촐하게 황제가 앉는 어좌(御座)를 중심으로 몇몇 학자들이 들어와서 강론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아마도 자금성 중화전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자금성이나 이화원 등의 궁궐 건물건물과는 달리 용무늬가 그려진 그림, 조각 등의 장식은 거의 없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국자감 벽옹 내부. 황제가 앉았던 어좌가 거의 유일한 집기라고 할 수 있다. 어좌는 3개의 계단으로 된 정면계단과 좌.우 양쪽 계단을 통해서 오른다. 측면에서 본 국자감 벽옹 내부. 벽옹 천정의 단청과 편액. 황제가 머물던 공간은 대부분 화려하게 장식하는데 비해 이 곳 벽옹내부는 학문을 논하는 장소라서 그런지 화려함을 최대..

중국(China) 2009.10.11

중국 북경 국자감 - 벽옹(辟雍), 주나라 천자가 만든 태학을 구현한 건물

중국 국자감 중심이 되는 건물인 벽옹(辟雍)이다. 원래 주나라 천자가 만든 태학에서 기원한 이 건물은 원형의 연못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돌로 만든 다리로 동.서.남.북과 연결된어 있으며 남쪽으로는 출입문인 태학문, 북쪽으로는 강당인 이륜당과, 동.서쪽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건물로 연결되어 있다. 벽옹은 황제가 학자들과 강론을 하는 공간으로 우리나라의 성균관에는 존재하지 않는 건물이다. 성균관에서는 명륜당 월대에서 그런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명륜당이 국자감의 이륜당보다는 규모도 크고 중요성도 높아 보인다.국자감 태학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궁궐건물 형태로 지어진 웅장한 건물인 벽옹을 볼 수 있다. 벽옹 지붕꼭대기를 장식하고 있는 치미는 황제가 머무는 건물에만 존재하는 형태를 하고 있다. 자금..

중국(China) 2009.10.07

중국 북경 국자감 대성전(大成殿), 공자 위패를 모신 대성전의 시초

북경 국자감은 원나라때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을 세우고, 유학 교육기능을 갖는 강학공간을 그 주위에 세움으로서 오늘날 국자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북경의 국자감은 고려시대 국자감과 조선의 성균관, 각 지역의 향교의 형태를 갖추게 한 모범이 되었던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북경에서는 자금성의 규모에 비해서 국자감의 크기나 비중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후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 성균관이나 서원, 향교 들은 전묘후학(前廟後學)의 건물배치로 앞쪽에 대성전이나 사당을 두고, 뒷편에 강학공간을 두는 것이 보통이나, 북경 국자감은 동쪽에 대성전이 있고, 서쪽편에 강학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국자감이 먼저 세워진 것으로 보아, 전묘후학의 건물배치..

중국(China) 2009.10.06

중국 북경 국자감 - 숭지당(崇志堂) 外, 유생들의 학습공간

< 북경 국자감 강학공간의 중심에는 천자의 나라에 베푼 대학을 구현해 놓은 벽옹(辟雍)이 있고, 그 양쪽으로는 회랑의 형태로 만들어진 건물들로 둘러 쌓여 있다. 아마도 유생들이 유학을 공부하던 장소가 아닌가 생각되며, 우리나라 성균관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를 연상시킨다. 국자감 회랑형식의 건물 중 동쪽편에 있는 숭지당. 국자감 벽옹 서쪽편에 있는 학생들이 강의를 듣던 건물. 국자감 학생들이 공부하던 건물들은 국자감 전체적으로는 회랑의 역할도 같이 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자감 정문에서 사방으로 회랑 형태의 건물들이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 서울 성균관 학생들이 기거하면서 공부하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이 건물도 명륜당을 중심으로 한 성균관 강학공간에서 회랑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크게 보기

중국(China) 2009.10.04

중국 북경 국자감 - 출입문인 집현문(集賢門) 주변

국자감 출입문은 집현문(集賢門)으로 화려하지 않고, 경건한 이미지를 주는 출입문으로 현판에는 '집현문(集賢門)'이라는 우리눈에 익숙한 글씨가 적혀있다. 세종대왕의 집현전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지금은 집현문을 통해서 국자감을 들어가지 않고 대성전 출입문을 통해서 이 곳 국자감을 들어올 수 있다. 대성전 앞에서 국자감 입구로 통하는 길에는 수많은 대리석으로 만든 비석들이 전시되어 있고, 비석과 나무들이 심어진 길을 따라서 들어오면 국자감 마당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을 볼 수 있다. 이 출입문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글씨가 적힌 현판을 볼 수 있다. 별도로 문이라고 이름을 정하지 않고, 태학(太學)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국자감 출입문인 집현문(集賢門). 집현문 오른쪽에는 성균관..

중국(China) 2009.09.30

중국 북경 국자감 - 대성전(大成殿) 마당 고목과 비석들

공자 위패가 모셔진 국자감 앞 마당에는 우리나라 성균관 대성전과는 달리 은행나무가 아닌 향나무가 들어서 있고, 마당 양쪽으로는 거대한 비석 11개가 비각안에 있다. 아마도 향을 피운다는 의미로 마당에 향나무를 심은 것으로 보이며, 색다른 풍경의 마당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당 자체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규모 비해서는 넓이는 좁은 편에 속한다. 아마도 제사를 지낼때 참석대상 인원이 별로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대성문을 통해 대성전을 들어가는 길. 아마도 황제의 가마가 지나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된다. 마당에는 행사를 위한 광장이 조성되어 있지는 않다. 대성전 앞 마당에 심어진 거대한 향나무. 세월의 흔적을 느길수 있는 향나무. 대성전 앞 마당 좌.우에는 11개의 거대한 비석이 비각 안에 놓여 있다...

중국(China) 2009.09.30

중국 북경 국자감 - 대성문(大成門), 대성전 출입문

북경 국자감에서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출입하는 대성문(大成門)이다. 우리나라 성균관의 경우 전묘후학(前廟後學)의 형태로 앞쪽에 제사기능을 담당하는 대성전이 있고, 뒷편에 교육을 담당하는 명륜당이 자리잡고 있다. 반면, 북경의 국자감은 동쪽에 대성전이 있고, 서쪽에 교육기능을 담당하는 벽옹과 강당이 자리하고 있다. 대성문은 삼문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성균관의 신삼문(神三門)에 해당하는데 규모나 화려함은 성균관에 비해서 낫지만, 중국이라는 나라 규모에 비해서는 작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국자감 대성전 출입문이 대성문. 최근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국왕의 가마가 지나가는 통로 입구에 공자석상이 자리잡고 있다. 대성문은 삼문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화려한 용무늬가 조각된 대성문 계단. 황제의 가마가 ..

중국(China) 2009.09.27

중국 북경 후퉁 - 서울 북촌격인 국자감이 있는 성현가(成賢街)

국자감이 있는 성현가는 북경에서도 대표적인 후퉁 거리로 소개되는 지역이다. 원래 이 곳에는 명.청대 이후에 고관대작들의 저택이 있었던 지역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고,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큰 주택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양반촌인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북촌과 비슷한 분위기를 주고 있으며, 후퉁을 대표하는 거리로 많이 소개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 저택들은 외부에서는 화려함을 느낄 수 없고 계단의 높이로만 지위를 나타냈다고 하며, 내부는 상당히 화려하게 꾸며진 저택이 많아 보인다. 북경 후퉁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길 풍경 국자감이 있는 성현가 양쪽으로 고관들의 저택이 들어서 있다. 성현가 입구의 화려한 저택. 출입문은 크지는 않지만 화려하게 꾸며져..

중국(China) 20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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