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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 2

담양 식영정, 송강 정철이 지은 성산별곡의 무대이자 가사문학의 산실

담양 식영정은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영산강에 합류하는 지천은 증암천이 내려다 보인 경치좋은 곳에 위치한 작은 정자이다. 식영정은 16세기 서하당 김성원이 장인인 석천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조선중기 가사문학을 대표하는 송강 정철이 이 일대 경관을 노래한 '성산별곡'을 지었다. 이 정자의 주인 임억령은 부근 경치좋은 20곳을 골라 경치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식영정 20영'을 지었으며, 김성원, 정철, 고경명 또한 각 20수를 지었다. 이들 4명을 식영정 4선이라 불렸으며, 식영정 또한 사선정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증암천과 광주댐으로 막은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동산에 세운 식영정은 앞면 2칸, 옆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아담한 크기의 정자로 온돌방 1칸, 대청마루 1칸으로 이루어졌다. 송강 정철..

고택_정원 2013.03.14

담양 독수정원림, 가사문학 산실 담양 증암천 상류에 세워진 정자

무등산 서쪽 자락에서 발원하여 영산강과 합류하는 증암천 주변에는 호남지방 가사문학의 산실로 소쇄원, 식영정을 비롯하여 이 지역 선비들이 세운 크고 작은 정자들 들어서 있다. 광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무등산 계곡 역할을 했던 이 곳은 조선시대 창평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근처의 창평천 주변과 함께 조선시대 양반들이 선호했던 세거지의 특징들을 잘 갖추고 있다. 가사문학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이 지역은 다른 지역 양반들이 경치가 좋은 곳에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서당을 많이 설립한 것과는 달리 자연을 벗삼아 시를 읊고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한 정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담양군 남면 연천리에 소재한 독수정은 가사문학의 산실인 증암천 주변에 세워진 정자 중에서도 제일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그 ..

고택_정원 20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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