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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백련사 6

강진 백련사, 다산초당과 함게 있는 고려 백련결사운동의 본산

강진 백련사는 강진만을 굽어보고 있는 사찰로 고려시대 무인집권기 및 대몽항쟁기에 불교개혁운동인 백련결사운동을 이끌었던 사찰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다산초당과 인접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의 백련사는 백련결사운동을 이끌었던 고려시대의 사찰이 계속 이어져 온 것은 아니고, 고려말에서 조선초의 왜구의 침입으로 폐사되었다가 세종때 재건되었다고 한다. 백련결사운동이란 고려시대 문벌과 결탁한 보수적인 교종세력에 맞서서 민중에 기반한 실천적인 불교를 표방했다고 한다. 당시 지눌이 주도한 선종 중심의 조계종과 함께 대표적인 불교개혁운동이었다한다. 다산 정약용은 강진 유배시절에 다산초당에서 가까운 이 곳 백련사를 자주 들러 차를 마시고 백련사 주지와 대화를 나누곤 했다고 하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많은 사..

전국 사찰 2010.09.12

[강진 백련사] 백련사사적비, 고려시대 받침돌에 올려진 조선시대 비석

강진 백련사사적비는 백련사에 있는 거의 유일한 문화재라고 할 수 있는 비석이다. 고려시대부터 받침돌만 남은 비석위에 조선 숙종때 비석을 세워서 올린 아주 특이한 비석이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비석 받침돌답게 거북형상의 받침돌은 조각이 아주 생동감있고 힘이 넘치게 새겨져있다. 바로 옆에 있는 최근 세운 비석과 비교해보면 조각 수법이나 전체적인 구도에서 차이가 많이 남을 느낄 수 있다. 몸돌과 머리돌은 조선후기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다. 백련사사적비. 이 사적비의 받침돌은 거북 형상을 하고 있는데 고려시대 작품답게 생동감있게 잘 표현하고 있다. 받침돌 거북의 머리와 발 옆과 뒤에서 본 받침돌. 거북등에는 연화문이 새겨져 있다. '만덕산백련사비'라고 적힌 비석. 뒷면에는 불사에 참여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다...

강진 백련사, 불전들(명부전, 웅진당, 요사채)

백련사에는 중심불전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웅진당, 같은 불전들이 있는데 내력은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웅진당은 부처님 제자들을 모신 나한전의 다른 이름인데, 나한전이 있는 사찰의 경우는 방문하는 신도보다는 사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을 중시한다는 뜻인데, 불전이 약간 낡고 오래된 것으로 봐서는 백련사는 고려말 결사운동의 중심사찰답게 스님들을 중시하는 것 같다. 백련사 명부전. 대웅전 동쪽편에 있다. 웅진당이 있는 언덕. 나한전이나, 웅진전이라는 명칭을 쓰지 않고 웅진당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웅진당 옆에 있는 아직 편액이 걸려있지 않는 불전 대웅전 동쪽편 작은 불전. 편액이 걸려있지 않다. 백련사 경내 동쪽편 요사채 서쪽편 요사채

강진 백련사, 주불전인 대웅전

백련사의 중심 불전은 대웅전을 신라시대 창건된 이후 여러 차레의 전란으로 수차에 걸쳐서 중수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 효종때 중수된 건축물이라 한다. 그래서 조선후기에 건축된 여러 대웅전 건물과 거의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앞면3칸, 옆면3칸의 규모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공포는 다포계이다. 백련사 중심불전인 대웅보전. 팔작지붕, 다표계, 단층 등 전형적인 조선후기 건축물의 형식을 하고 있다. 대웅전 문살에는 장식을 많이 하지는 않고 있다. 대웅전 편액 전형적인 조선 시대 건축양식인 다포계 공포. 화려한 단청과 함께 하고 있다. 측면에서 본 대웅전.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이 대웅전은 신라시대(新羅時代)에 창건했다고 전하며, 고려(高麗) 때에는 팔국사(八國師)의 도량(道場)이었다고 하..

[강진 백련사] 강당누각인 만경루, 강진만 바다 풍경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흥준씨가 책에서 언급한 바다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는 백련사에서 보는 강진만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백련사 출입문이라고 할 수 있는 강당 누각인 만경루이다. 만경루는 지은 얼마되지 않은 건물로 현재 백련사의 사찰규모에 비해서는 크게 지어진 건물로 축대를 쌓고 바다를 내려보는 약간 위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백련사 자체도 산속에 겸손하게 은거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 산 아래를 호령하는 듯한 형세를 취하고 있는 사찰인데, 책에서도 언급했든시 이 절의 기원이 고려 무신정권 실세였기 때문이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 백련사는 강진만을 내려다 보면 가슴이 뚫리면서 없는 기개도 생길 것 같은 곳이다. 백련사 동백나무 숲길이 끝나면 웅장한 축대위에 쌓은 백련사를 볼 수 있다. 백련사 누..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들어가는 길

강진만을 내려다 보고 있는 백련사는 고려말 백련결사운동의 중심지였던 사찰로 아름다운 숲과 강진만 바다를 볼 수 있는 매우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사찰이다. 특히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오가는 길 주변에 높이가 평균 7m나 되는 동백나무들이 천그루이상 있는 곳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동백나무숲의 조성에 다산 정약용선생이 관련되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알려진바는 없다고 한다. 백련사는 강진만을 바라보고 있는 언덕위에 있는 자동차로 사찰입구까지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주차장 안내판에도 써 있듯이 20분 정도만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거리이고, 아름다운 동백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놓치기에는 아까운 길이다. 백련사 동백나무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구구역임..

전국 사찰 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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