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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6

강화 충렬사(忠烈祠), 김상용을 비롯한 병자호란때 순절한 인물들을 모신 서원.

1641년(인조19)에 김상용을 비롯하여 병자호란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인물들을 모시기 위해 세운 강화 충렬사(忠烈祠)이다. 김상용(金尙容)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병자호란때 왕자들을 모시고 강화로 갔다가 강화성이 함락되자 자결하였다. 건립 당시에는 우의정 김상용을 비롯하여 순절한 6인을 모셨으나, 이후 당시 같이 순절한 인물들을 추가하여 총 28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처음에는 현충사(顯忠祠)라 불렀으며, 효종으로부터 '충렬사(忠烈祠)'라는 이름과 현판을 하사받았다. 강화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서원으로 원래는 유생들이 공부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제사기능만 남아 있다. 강학공간인 명륜당과 동.서재가 없고 사당, 외삼문, 수직방과 전사청 등만 남아 있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은 전국 ..

강화 동검도 해안 둘레길 걷기

동검도는 강화도 동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기는 하지만 논과 밭은 거의 없는 편이다. 동검도란 이름은 옛날 강화해협을 통해 한양으로 들어오는 배들을 검문했던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강화도와 영종도 사이에 펼쳐진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어 풍경이 수려한 편으로 지금은 크고 작은 펜션과 별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동검도는 섬이지만 지금은 제방으로 연결되어 있어 사실상 육지화된 곳이기도 하다. 동검도는 서울에서 가까운 작은 섬으로 갯벌을 찾아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다. 주요 명소로는 동남쪽에 동그랑섬이 있고, 근처 선착장은 강화도의 대표적인 일출명소이자 영종대교 불빛이 아름다운 곳이다. 반면, 버스종점이 있는 섬 서쪽편은 넓은 강화갯벌을 배경으로 한 일몰이 아름답다. 섬 남쪽 해안을 따라 ..

한국의 풍경 2014.03.04

강화 외포리선착장과 석포선착장, 강화.석모도간 카페리호가 운행하는 포구

외포리선착장은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페리선이 운행하는 포구로 강화도에서는 제일 큰 규모이다. 바다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때문에 좋은 항구가 발달하지 못한 강화도에서 외포리와 석모도 사이의 해협은 비교적 수심이 깊고 갯벌이 형성되지 않는 계곡같은 지형때문에 예로부터 연안항로에서 중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외포리선착장에는 조선시대 강화해안을 지키던 정포보와 망양돈대가 있었다.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에는 외포리.석포리 간 항로와 마니산근처 후포.보문선착장간 항로가 있었으나 지금은 외포.석포리간 항로만 이용하고 있다. 석모도가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섬으로 주말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때문에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페리선 운항횟수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많은 관광객들이 찾..

한국의 풍경 2013.08.11

강화 망양돈대, 외포리선착장 뒷편에 위치한 돈대

조선 숙종 5년(1679)에 강화 지역 해안선 방어를 위하여 쌓은 53돈대 중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의 좁은 수로를 지키는 망양돈대이다. 망양돈대는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해 주는 카페리호 선착장이 있는 외포리선착장 뒷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망양돈대가 지키는 수로는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의 마다 중 그 폭이 가장 좁고 썰물시에도 갯벌이 잘 드러나지 않는 협곡과 비슷한 지형으로 강화해안에서는 선박이 정박하기 좋은 곳이다. 망양돈대는 석각돈, 삼암돈, 건평돈과 함께 내가면 외포리 '성안'이라고 불리는 곳에 있었던 정포보 관할의 돈대이다. 외포리 선착장 서쪽편 언덕에 위치한 이 돈대는 높이 3m, 폭 25m, 둘레 120m 정도의 정방형돈대로 바다 방향으로 4문의 포를 장착할 수 있는 포좌와 성벽위에 여장을 두..

강화도 남단 갯벌, 끝없어 펼쳐진 생태의 보고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여차리.동막리 및 길상면 선두리 일원에 펼쳐진 약 1,800만평에 이르는 강화도 남단의 갯벌이다. 강화도와 영종도 사이에 펼쳐진 이 넓은 갯벌은 서해안에 남아 있는 광대한 갯벌 중 하나이다. 이 갯벌에는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큰고니 등이 시베리아에서 추운 겨울을 피해 남하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철새도래지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갯벌이다. 갯벌은 어류생산의 기능은 물론 오염물질의 정화 기능 등을 감안할 때 경제적가치는 농경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화도 남단에는 지금도 많은 갯벌이 남아 있지만, 간척사업을 하기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넓은 갯벌이 있었으며 지금은 강화도가 전체가 하나의 섬으로 되어 있지만 오래전에는 강화도 남단의 마니산 부근..

한국의 풍경 2011.09.19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 (보물 10호), 강화도 산속에 외로이 서 있는 석탑

강화도 하점면에는 강화도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강화지석묘가 들판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석묘는 워낙 유명하기때문에 찾는 사람도 많고 본인도 여러번 가 보았지만, 그 곳에서 보이는 서쪽편 낮은 야산에 보물 10호로 지정된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이 있다. 이 석탑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항상 그냥 지나치기 쉬운 문화재이다. 이 석탑에 대한 내용을 살펴 보니 보물10호로 문화재로 지정된지도 꽤 오래 되었고, 문화재의 가치도 낮지 않은 것 같다. 아마도 사찰에 속해 있지 않고 산속에 홀로 서 있기 때문에 잘 찾지 않는 문화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강화 하점면에 위치한 낮은 야산 속에 자리잡고 있는 고려시대 5층석탑입니다. 절터나 다른 부속건물 등은 없고 오직 5층석탑만이 이 곳에 외로이 서 있습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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