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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2

[개항장 인천항] 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 구한말 역사적 의미가 남아 있는 곳

구한말 서구에 처음을 개방했던 항구인 인천항을 바라보고 있는 자유공원 아래 중구청 주변은 임오군란 이후 청.일 조차지역으로 발전해 왔다. 서쪽편 청나라 조차구역은 지금의 차이나타운으로 발전했으며, 동쪽편 일본 조차 구역은 한일합방이후 인천부청사가 들어서고 구한말 많은 일본의 금융기관과 통상을 지원하는 무역회사들의 사무소들이 있었던 곳으로 당시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거리로 변모해 있다. 두 구역의 경계가 되는 지점은 도로와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석조 계단이 만들어져 있으며, 계단에 올라서면 인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좋은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계간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며, 계단 자체로서는 건축적인 의미는 크지 않으나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라 할 수 있다. 계단 동쪽편..

근현대유적 2010.09.10

개항장 인천항, 옛 일본18은행 인천지점, 근대건축 전시관

인천 중구청에서 내려오는 길과 금융기관이 많이 있었던 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옛 일본18은행 인천지점 건물이다. 원래는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일존제18은행은 구한말 영국의 면직물을 수입하여 한국에 팔던 중개무역에 종사했던 나가사끼 상인들을 위한 은행으로 현재의 건물은 일본의 첫 개항 항구인 나가사끼인들의 취항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단층건물로서 목조 트러스트 위에 일식 기와를 올려놓고 있었다고 하며, 외벽과 창호는 단순하면서도 일체감 있게 만들었고, 출입구에는 약간의 장식을 가미하고 있다. 나가사키는 18세기 이전부터 네덜란드에 개항된 일본 최초의 개항 항구로서 네덜란드인의 실용적인 면이 이 건물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건물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인 인천항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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